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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둔갑하는 여우(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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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님(큰어머니)께 직접 들은 이야기 하나 적어보겠습니다. 

 

근 이십년쯤 전에 일 입니다.

큰댁에 제사가 있어서 갔는데 백모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혼자 봤으면 거짓말이라 할거라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봤다 아이가 " 하십니다.

큰어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시골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운동회가 대충 끝나고 땅거미 내려앉아 서산에 해가 넘어가려고 하는 무렵이었는데

운동장에서 운동회 구경하는 젊은 아낙이 운동장을 빠져나가 산으로 올라가더랍니다.

학교 담장이 따로 없고 듬성듬성 심어진 나무가 학교의 담장을 대신하고 있어서 운동장안과 운동장 밖의 경계가 모호한  구조입니다.

빨간저고리에 녹색치마의 한복을 입은 젊은 색시가 산으로 올라가니까 

온 동네 사람들이 수근댔다 합니다.

"저게 누구집 며느리지?"

"젊은 색시가 이 시간에 산에는 혼자 왜 올라가지?" 하면서 말입니다.

한 참을 올라가더니 갑자기 앞으로 확 꼬꾸라 지는가 싶더니

한복 차려입은 색시가 여우로 변하더라는 겁니다.

 

동네 사람들과 함께 깜짝 놀랐다고 하시며 제게 들려주신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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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기문둔갑에 대해 연재 한 내용은 우도방 기문이고

좌도기문은 부적,은신,축지등 무협지에 나오는 내용들 입니다.

일반상식으로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얘기이고 이것이 사실이라 주장하면 정신나간 사람 취급받기 좋습니다.

그러나, 인산죽염을 개발하신 고 인산 김 일훈 선생님께서도 닭이 뱀으로 둔갑하는것을 목격 했다거나,

천년묵은 가물치,지네등이 둔갑하는 사례를 설명하신적이 있습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인산선생님께서 남기신 글 중에 사람의 간의 작용으로 여우가 사람(죽은)의 간을 먹으면 사람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육무축지법등의 축지의 방법에 대해서도 인산선생님께서도 글을 남기셨고, 봉우 선생님께서도 축지에 대해 글을 남기셨습니다. 무토글자를 종이에 적어서 여섯 방향에 묻어놓고 지자기를 타고 이동하는 거라 말씀하셨는데 힘줄이 굳기전에 어릴때 부터 배워야 가능하고 성인이 되면 불가하다 합니다. 약 10년 정도 수련하면 사람의 근기에 따라 소축, 중축, 대축을 이룰수 있는데 1920년대 만 해도 대축을 하는 사람이 있어다 합니다.

대축은 한 걸음에 약 100미터를 갈 수 있고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400키로가 된다 합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한 시간에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인산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화살을 쏘고 대축으로 따라가서 화살을 잡은 예가 있다 합니다.

돌아가는 선풍기 날개가 몇 개인지 모르는 눈으로, 돌아가는 팽이위에 색이 무슨색인지 모르는 인간의 눈으로 

내 눈으로 본 것 만 믿겠다 하는것은 어리석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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