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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사주명리기초공부

9. 지지(地支)의 합(合)과 충(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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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의 합과 충은 혼(魂)의 합과 충을 말하고 지지의 합과 충은 백(魄)의 합과 충을 말합니다.

지지는 천간과 달리 형,충,파,해,신살등 관계가 매우 복잡하지만 우선 충과 합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지지의 합

    1) 육합(六合)

        육합은 다정살이라 하며 여자사주에 합이 너무 많으면 정이 넘쳐서 실정(失貞)할 수 있다 합니다.

        자오묘유(子午卯酉)와 육합이 되면 도화합(桃花合)이라하여 색정(色情)의 수난이 발생한다 합니다.

        천간합과 마찬가지로 육합으로 합화(合化)하여 타 오행을 생산하므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육합은 위의 그림과 같이

                   자축합토, 오미합화, 사신합수, 진유합금, 묘술합화, 인해합목의 여섯가지를 말 합니다.

                    예를들어 사주중의 어느 두 기둥이 甲子와 己丑으로 나란히 되어 있으면 좋은 사주가 됩니다.

                     천간이 甲己합토

                     지지가 子丑합토

                    위와 같이 되어 동일한 오행을 생산하면 좋은 사주가 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천간이 갑기합화 했는데 지지에 토가 있으면 좋은 사주가 된다고 천간합과 충에서 정리 한 바 있습니다.

                         

               (1)子丑合土

 북방의 자수와 축토가 만나 寅木을 세우기 위한 합으로 북방합이라고도 합니다.

자축합토라고 했으나 사주에 水나 金의 세력이 왕성하게 짜여져 있을경우에는 자축합은 토(土)가 아니라 수(水)로 변합니다.  꽁꽁얼어있는 축토(丑土)에 자수(子水)를 보태어 진흙이 되어도 결국 흙(土)입니다.

그러나 사주에 수기가 많은 자축합수가 된다고 했습니다.(子水-자의 지장간에는 癸水와 壬水가 있다고 했습니다.)수기가 많아서 강물같은 子水에 축토(丑土)를 한 트럭 갖다 부어봐야 강물이지 흙이라 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2)寅亥合木

인해합목은 12운성에서 木의 장생지(長生地)에 해당하는 亥水와 寅木이 합한것으로 육합중에서 합력이 가장 강한것이나 인해합목은 육합인 동시에 인해파(寅亥破)도 되므로 선합후파(先合後破)의 원리를 적용해야 된다고 합니다.

합의 작용력이 더 크므로 합의 작용이 일어나고 파의 작용은 나중에 미미하게 작용하거나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3)卯戌合火

卯木이 12운성에서 火의 묘지(墓地)에 해당하는 戌土와 합하여 火가 되었으나 묘지라 작용력은 미약하다고 합니다. 목극토이므로 극합에 해당하는데 묘술화는 밥을 짓거나 물을 끓일 수 있는 뜨거운 불이 아니라 열기(熱氣)정도로 봐야 한다고 합니다.

묘술화는 도화살(桃花殺)에 해당하는 卯가 12운성에서 창고에 해당하는 戌에서 합을 하면서 은밀하게 熱을 내는 것이므로 음란지합 또는 도화지합이라고 합니다. 

 

             (4)辰酉合金

진유합역시 인해합과 마찬가지로 생합(토생금)에 해당하며 합의 영향력이 크고 합화된 오행인 금(金)의 작용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개인적 견해로, 진흙(辰土)을 반죽하여 큰 돌(酉金)과 섞어서(合) 토담을 세우면 단단한 흙벽 울타리(金)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5)巳申合水

사신합수라고 배웠으나 제 스승님께서는 사신합금으로 변화하는것이 옳다고 하십니다.

巳火의 지장간에는 戊土가 여기(餘氣)로 남아있고 12운성에서 巳火는 庚金의 장생지 인지라 巳申合金으로 변하는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만... 고서에는 巳申水라 되어 있으므로 실제 임상에서 참고하여 두 가지로 다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6)午未合火

오미화는 火,土 동궁(火와 土는 12운성의 변화도 같습니다.)으로 불합한다는 이론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합을 해도 火를 생산할 수 없다고 하는 이론도 있습니다. 아무튼 오미화는 별로 작용력이 없는 합으로 이해하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은 육합에 대한 정리 였습니다.

 

    2)삼합(三合)

삼합으로 오행이 변화하면 육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합력의 힘이 강하다고 합니다.

삼합은 12운성에서 장생지,제왕지,묘지의 합으로 이루어 집니다.

독자적으로 존재하던 지지가 모여서 삼합을 이루면 각지지의 개성이 사라지고 합을 하는 국세(局勢)에 동화되어 버립니다. 

 

 

 

         (1)申子辰-水局

신자진 삼합은 수국을 이루는데 물이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는 성질을 윤하(潤下)라고 하며, 신자진 삼합은 연못, 저수지, 댐, 해안, 항구, 바다,해운업, 외교, 비밀, 무허가,감옥, 죽음등의 물상(物象)으로 해석 하기도 합니다.

 

        (2)亥卯未-木局

해묘미는 목국이 되는데 木은 상승하는 氣가 있어 곧게 뻗는 성질이 있고 굽히기를 싫어하므로 곡직(曲直)이라고도 합니다.     

 

        (3)사유축

사유축이 삼합을 이루면 金局이 되는데 단단하고 강하며 겉보기는 냉정하고 차갑지만 의를 위해서 사생을 불사하고 과감한 면이 있으며 무기(武氣)의 역할로 상대를 정복하는 성질이 있어 종혁(從革)이라 합니다.

금속자원, 보석, 무쇠, 공구, 중장비, 무기, 제철소, 의협심, 투쟁, 통솔, 전쟁, 정복, 굉음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4)인오술

인오술 삼합은 火局을 이루는데 열기와 광채를 발하므로 불꽃이 위로 타오르는 염상(炎上)이라고도 합니다.

불같이 급하고 뜨겁지만 금방 식어버리며, 바람을 동반하면 위세가 대단하지만 오래지속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사 정열적이고 화끈하고 미술,음악,정신,스포츠, 가스, 기름, 화학공업, 전기,전자, 종교, 예언, 화기, 색소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신자진은 자월에, 해묘미는 미월에, 인오술은 오월에, 사유축은 유월(酉月, 음력8월에 해당)에 태어나야  삼합의 힘이 있다고 보며, 방합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월지를 포함해야 됩니다. (방합은 이어서 다시 정리 합니다.)

 

    3)준(準) 삼합(三合), 반합(半合), 가합(假合)

위에 설명한 삼합에서 왕(旺)한 계절이 포함되어 있으면 반합이 되고 왕한 계절이 포함되지 않으면 반합으로 보지 않습니다.

 

申子辰 삽합이 있는 경우,

申子 - 준삼합이 되며 삼합은 아니지만 水의 기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子辰 - 반합으로 수의 기운은 약하다 할 수 있습니다.

申辰 - 가합으로 반합이 아니다.

 * 가합은 합의 작용력이 약해지는데 申辰의 반합이 있는데 천간에 왕지(子水)와 동일한 오행인 癸水가 투출하였다면 신자진에 버금가는 합의 힘이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ㅁ 戊

 ㅁ   과 같은 경우, 申子辰에 버금가는 申癸辰의 수국으로 변하게 됩니다.

 

    4)방합(方合)

방합은 방위의 합으로 인묘진, 사오미, 신유술, 해자축을 말 합니다.

 

해자축은 겨울이며 북방이고 水局을 이루고

인묘진은 봄이며,  동방이고 木局을 이루고

사오미는 여름이며, 남방이고 火局을 이루고

신유술은 가을이며 서방이고 金局을 이루게 됩니다.

 

반드시 월지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세 글자를 모두 갖추어야 하므로 준삼합이나 반합의 개념은 없습니다.

해자축 방합을 이루고 있으면 午가 와서 子午沖이 되어도 합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 방합과 방합국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5)우합(右合)

우합은 사정(四正 - 子午卯酉)을 제외하고 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丑寅, 辰巳, 未申, 戌亥 

 

 

     6)지지충(地支沖)

지지충은 위의 그림에서 서로 마주보는 대충방을 이루는 것으로 자오충, 축미충, 인신충, 묘유충, 진술충, 사해충이 있습니다.

충은 흉(凶)이 강한 것으로 깨어지는것을 말하며, 천간 충은 정신의 충이며, 지지충은 육체의 충이라 합니다.

그러나 충이 도리어 길조가 될 수 도 있으므로 충한다 하여 함부로 흉하다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상 지지의 합과 충에 대한 정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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