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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쇠다. 설이나 추석에 친구끼리 인사가 '명절 잘 쇠라' 이렇게 인사 많이 합니다. 이것이 표준어 지요. 명절을 맞이하여 보낸다는 의미로 '쇠다' 가 맞는 표현인데 간혹 쉬라, 새라 등등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표준어가 아니지요. 벌에 쏘이다. 바람을 쏘이다는 '바람쐬다' 로 명절 쇠다와 다르지요. 아무튼 명절 잘 쇠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참고로, 쏘이다가 쐬다로 되는 간음화 현상에 대해 한 가지 더 추가 하면 '오이' (cucumber) 를 경상도 지역에서는 '외'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이는 크게 두 가지가 있지요. 맛 있는 오이는 '참' 이라는 접두사를 붙여서 '참오이' 즉 참외라 하고 상대적으로 맛이 덜한 오이는 '물' 이라는 접두사를 붙여서 '물오이' 라 하는데 이것을 '물외' 가 되는 것인데 ..
패철론 8층 영상 https://youtu.be/Uqe4qt18n_E 블로그에 있는 내용이지만 영상으로 만든것 입니다.
입춘대길. 금일 절입시각(입절시각)인 17:26 이후로 명리상 갑진년이 시작됩니다. 한 해의 시작인 만큼 기분 좋게 시작해야 일년 내내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렇게 많이 써서 대문에 붙이는데 문제는 건양다경(建陽多慶)에 대한 해석이 애매 합니다. 입춘대길은 미수 허목 선생이 지었다하고 건양다경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지었다는 설도 있지만 일제 시대에 고종이 음력설을 쇠는것을 고집하므로 일제가 양력설을 쇠면 경사가 많다는 뜻으로 지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건양이란 '양력을 세운다' 즉 양력을 쇤다는 뜻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밝은 양기를 세운다' 고 해석할 수 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아래의 링크를 보시면 일제의 잔재이므로 '건양다경'은 적지 말아야 한다는 신문사설입니다. https://www.g..
축문(祝文) 쓰는 법. 축문 쓰는 법입니다. 요즘 세상에 제사도 지낼까 말까 하는데 무슨 축문이냐고 하시겠지만 인터넷에 검색 해 보시면 아직도 많은 문중에서 교재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교육하는 흔적이 보입니다. 저도 이 어플은 2016년경에 처음 출시 했는데 어느 향교( 鄕校 )의 전교(典校)께서 제 어플을 보시고 한 번 만나자고 연락을 주셔서 찾아뵌 적이 있습니다. '전교'라는 직책은 향교를 관리하는 직원이자 교장선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 어플에서 축문을 쓰는 화면입니다. 기제사를 제외하고 전부 비활성화 되어 있는데 그것은 살아계신 부모를 제외하고는 이미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입니다. 불천위를 모시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통 4대봉친이 기본이므로 고조부모까지 있습니다. 축문을 쓰는 법이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부모가..
제사의 순서 제사상의 진설(상차림)과 제사지내는 순서는 지방마다 미세하게 다르기는 하지만 대동소이 합니다. 주자의 '가례' 나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 김장생의 '가례집람'등의 고 문헌자료도 있으나 최근에도 '표준가례준칙' 등의 자료를 만들어 문중의 후손들을 위해 배포 하는곳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작가 최인호씨는 소설 '유림'을 통해서 현대사회를 비판하며 다시 유림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조선시대 기묘사화에 연루된 조광조가 유배갔다가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제가 만든 무료어플 '생활역학' 어플이나 '생활역학2' 를 다운받으시면 이사방위, 기제의순서, 각종제사 축문 및 지방을 쓰는 법, 등등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
성명학 그리고 항렬(行列). 요즘 웹 개발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네요. 웹 개발중에 머리가 아파서 잠시 머리 식히며 적어 봅니다. 집안에 보첩(족보)이 있는 경우, 거의 모든 집안에서 항렬(行:다닐행, 항렬항)에 따라 이름을 지었는데 항렬이 상당히 체계적이라 같은 집안 사람이면 이름만 보면 삼촌뻘이다. 할아버지뻘이다 하는 등 족보관계를 대충 알 수 있었습니다. 그 항렬이란 것이 안동김씨등 일부 몇 몇 집안을 제외하고는 모두 '목화토금수' 오행을 따르고 있습니다. (안동 김씨는 일이삼 순을 따르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고 문헌에 대해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연려실기술'에 이미 고려시대때 부터 호적제도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어떤 한 여자는 일제시대의 잔재라며 폐지를 주장했었고 결국 폐지가 되었지요. 성명장이라고 하기도 하고 ..
일만원 사주풀이. 주역 공부하면서 내용 정리하던 노트인데 92년 10월이라 되어 있네요. 그러니까 약 30년 넘은것 같습니다. 노트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처음에는 주역과 사주를 혼자서 공부 하다가 나중에 스승을 만나서 기문둔갑, 사주명리, 풍수등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학선 선생님께 받은 기문둔갑 수료증도 있는데 찾을 수 가 없네요. 참고로 기문은 첨에는 수봉선생님 계열 제자분께 배웠고 나중에 학선 선생님께 배웠으며 그 차이는 대동소이 합니다. 가급적 간명을 하지 않기로 하여 집사람이 물어보는 것 조차도 혼자서만 짐작하고 알려주지 않았으나 추길피흉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직접 대면하지는 않고 이메일로 아래의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1. 사주원국 및 평생대운 2. ..
촌수와 호칭 촌수는 말 그대로 나와 상대가 친족관계로 몇 마디 인지 세어보면 되는 것이지요. 지역마다 약간 다른 부분도 있으나 대동소이 합니다. 매제를 제매라 부르는 지역도 있고 고모부,이모부를 고숙, 이숙 이라 부르는 정도의 차이 입니다. 내가(친가)와 외가 입니다. 외가 쪽은 전부 '외(外)'라는 접두사만 붙이면 됩니다. 티비 드라마에서 하도 사돈총각, 사돈처녀, 사돈어른이라는 족보에도 없는 용어들이 미디어의 힘을 얻어 표준어처럼 통용되어 버렸습니다만, 정확하게는 사장(査丈)어른과 사하생(査下生)으로 불러야 합니다. 요즘에는 영어에도 있는 조카(nephew), 질녀(niece)도 구분없이 다 조카라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이와 대화도중 당황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조카가 어쩌고 하길래 남자 인줄 알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