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법, 서법 또는 설시법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원래 괘를 뽑는 방법입니다.
수학적 확률관련해서 본서법에 대해 여러번 글을 적었는데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lancer.tistory.com/66?category=637977
괘를 뽑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1. 본서법
본서법의 방법은 많이 설명했기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초효부터 상효까지 1변,2변,3변을 6번 반복합니다. 그래서 18변법이라 합니다.
제 1변 49개를 양손으로 나누어 잡습니다. 25:24라 가정하고 지책 24에서 1개를 빼서 인책으로 정하고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웁니다. (천:지:인 =>25:23:1)
천책부터 4개씩 덜어내고 나머지를 중지 사이에 끼웁니다. 25를 네 개씩 덜어내면 1개가 남습니다.
그 다음 지책을 4개씩 덜어내면 3이 남습니다. 그러면 나머지를 다 더합니다.
(천책 나머지 1, 지책 나머지 3 ,인책은 무조건 1 = 1+3+1 =5)
맨 처음 50개의 산대 중에서 한 개를 태극으로 뽑은 산대에 이 다섯개를 모아서 걸쳐놓습니다.
여기까지가 1변 입니다.
제 2변은 나머지 44개를 다시 양손으로 나누어 잡고 다시 인책을 하나를 뽑고 천지인 다 더해서 걸쳐놓습니다.
(이때 나머지는 무조건 4아니면 8이 됩니다.) 4라고 가정합니다.
제 3변은 나머지 40개 내지 36개를 다시 양손으로 나누어 잡고 동일한 방법으로 네 개씩 덜어냅니다.
이때도 나머지는 무조건 4 아니면 8이 됩니다. 8이라 가정합니다.
그러면 이제 1,2,3변의 나머지를 다 빼고 남은 산대의 갯수를 확인 합니다.
즉 49-(5+4+8) = 32 가 됩니다. 32를 4로 나누면 몫은 8이 됩니다.
8은 소음입니다.
즉, 초효는 음효가 됩니다. 이것을 상효까지 여섯번 반복하면 괘가 완성이 됩니다.
이 본서법은 너무 오래걸리고 난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서법, 중서법을 더 줄인 약서법으로
간략하게 뽑는 방법이 생기게 됩니다.
2. 산대법
산대법은 일건천에서 팔곤지까지 8개의 산대만을 가지고 뽑는 방법입니다.
산통에 산대 50개가 아니라 8개만 넣어놓고 처음에 내괘를 뽑고 다시 집어넣은 다음 외괘를 뽑고
다시 집어넣고 동효를 뽑습니다.
산대는 8개이고 1~8까지 있고 효는 6개 밖에 없기 때문에 7은 초효를 동효로 8은 이효를 동효로 정합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초효와 이효가 동효가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지겠지요.
그 외에도 이 방법은 동효가 하나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척전법
동전 3개를 동시에 던지는 방법입니다.
동전3개를 동시에 던져서 나오는 결과로 하나의 효가 되므로 여섯번을 반복하면 괘가 완성이 됩니다.
동전의 앞면을 양, 뒷면을 음이라 정합니다.
반대로 앞면을 음, 뒷면을 양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본인 마음속에서 정하는 것이지요.
앞면을 양으로 정했다는 가정하에 설명합니다.
앞앞앞 양동(노양) => 즉 양이 늙어서 음으로 변합니다.
앞앞뒤 소음(음효)
앞뒤앞 소음(음효)
뒤앞앞 소음(음효)
뒤뒤앞 소양(양효)
뒤앞뒤 소양(양효)
앞뒤뒤 소양(양효)
뒤뒤뒤 음동(노음) => 음이 늙어 양이 됨
양효가 나올확률 3/8
음효가 나올확률 3/8
양동이 나올확률 1/8
음동이 나올확률 1/8
이 확률은 본서법과 정확하게 일치 합니다.
본서법은 산대 50개를 가지고 이 척전과 동일한 확률이 나오는 방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것이 놀랍습니다.
4. 시간점
시간점은
현재시간을 8로 나눈 나머지를 내괘,
분을 8로 나눈 나머지를 외괘
시간 + 분을 6으로 나눈 나머지를 동효로 보는 방법입니다.
이것도 시간점으로 뽑으려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분을 내괘로 시간을 외괘로 정해도 무방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시간이 14:16분인데
이것을 시간을 내괘로 보면 14를 8로 나누면 6이 남습니다.
그러니까 내괘는 6감수가 되고
외괘는 나머지가 0이므로 8로 봅니다. 따라서 팔곤지가 되겠네요.
그러면 대성괘는 지수사가 되겠지요.
여기서 동효는 14:16분이므로 14+16을 해서 30을 6으로 나누면 나머지가 0이 되면 상효를 동효로 보면 되겠습니다.
동효는 14+16으로 해도 되지만 1416 을 30으로 나누어도 됩니다.
괘를 뽑는 사람이 미리 정해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동효가 뽑고나니 맘에 안들어서 다른 방식으로
다시 정해야지 하면 안됩니다.
애초에 나는 문자형식으로 더해야지,즉 14:16분이면 1,416으로 볼거야 하고 정해놓고 뽑으라는 말입니다.
근데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으면 쉽게 계산이 되지만 1416을 6으로나눈 나머지를 쉽게 계산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시간과 분을 숫자화 해서 더하는 방법이 편리 합니다.
14와 16을 더해서 6으로 나누는 것이 더 편하지 1416을 계산기가 없다면 언제 나누고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방식으로 해도 미리 정해 놓으면 틀린 방법은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공교롭게도 1416도 6으로 나누면 몫이 236이고 나머지는 0이 되어 동효는 상효가 됩니다.
(육효라고 부르지않고 상효라고 부른다고 설명 했습니다.)
5. 기타방법
그외 주사위(팔각형2개와 육각형 1개)를 던지는 방법도 있고,
양,음,양동,음동 중 하나를 뽑는 방법으로 6번 괘를 뽑는 본서법을 줄인 약서법이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가끔 otp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otp 는 여섯자리 숫자를 보여주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이지요.(One Time Password)
여섯자리 숫자를 보고 양수는 양으로 음수는 음으로 읽으면 괘가 나옵니다.
그 상태로 읽기만 하면 주역점이 될 것이고
동효를 뽑자면 임의의 방식을 추가하면 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otp의 숫자가 127534 가 나왔다고 한다면 앞자리 부터 순서대로 양음양,양양음으로 화풍정이 되겠네요
동효는 맨 앞자리와 맨 뒷자리를 더하겠다 하고 미리 정해놓으면 5효가 동효가 되는거지요.
3,4번째 자리를 더해서 동효로 하겠다고 정했다면 7+5=12
12/6=2이고 나머지는 0이므로 상효가 동효가 되겠네요.
이상으로 여러가지 괘를 뽑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육효의 기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괘 하기전에 주의사항 (0) | 2020.12.10 |
---|---|
육수 붙이는 법 (0) | 2020.12.05 |
팔신과 혼천납갑 (0) | 2020.11.26 |
팔괘의 오행과 속궁 (1) | 2020.11.26 |
2. 괘와 효의 명칭 (0) | 2020.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