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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효의 기초

2. 괘와 효의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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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를 다 익혔다면 64괘를 익힐 차례입니다.

소성괘와 소성괘가 합쳐서 대성괘를 이루게 됩니다.

하괘 8개 , 상괘 8개의 조합으로 나올 수 있는 괘의 종류는  64가지 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소성괘와 소성괘가 만나 대성괘를 이루는데

내괘를 하괘라 하고 외괘는 상괘라 합니다.

 

주역점은 이렇게 초효에서 상효까지 여섯개의 효를 뽑아보는것을 말하는데

원래 주역점은 주역효사를 다 알아야 풀 수 있으며, 풀이가 난해하고 이헌령비헌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신(납갑)과 동효, 육친과 육수등을 붙여서 구체화 시킨것이 육효 입니다.

여기서 육효란 여섯개의 효라는 의미라기보다 주역점과 분리된 고유명사로서 육효 입니다.

 

주역점과 육효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됩니다.

예를들어 누군가 오기로 했는데 궁금해서 점을 친다고 가정하면

 

위의 이미지는 주역점의 괘를 뽑고있는 중입니다.

이렇듯 초효부터 상효순으로 뽑고 읽을 때는 위에서 아래로 상괘,하괘순으로 읽습니다.

괘를 그릴때에서 초효부터 상효순으로 그리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괘를 뽑는데 상효,오효,사효, 삼효,이효,초효 순으로 뽑는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이효까지 뽑고나면 마지막에 초효가 남는데 이렇게 되면 괘를 뽑으면서 무슨괘가 나올지 괘를 다 읽을 수 있게 되므로

마지막 괘가 양효냐 음효냐 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때 괘를 뽑는 사람의 념(念)이 개입되어 버립니다.

마지막괘가 양효가 나오면 길하게 되고 음효가 나오면 흉하게 된다고 가정하면, 

뽑기전에 양효가 나와라 하고 마음속으로 념이 개입되어 버리지 않겠습니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그래서 초효부터 상효순으로 아래에서 위로 뽑고 위에서 아래로 읽는 겁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올지 궁금해서 점을 쳤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결과보기를 터치 해 보면

 

이렇게 수산건괘가 나오고 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역점의 좀 더 자세한 풀이는 위의 괘는 수산건(蹇)으로 육감수괘 아래에 칠간산괘가 있습니다.

건은 절건입니다. 절은 사찰이 아니라 절뚝발이 의미입니다.

산넘어 물이 있으니 험난한 고난을 암시하는 괘 입니다.

괘사는 서남쪽은 이롭고 동쪽은 불리하다. 대인을 보는것이 이롭다. 바르게하면 길하리라. 이렇게 나오는데

해석이 쉬울리가 없습니다. 

 

각 효사의 한자로 된 원문의 쉬운 한글풀이를 참고하면,

 

초육은 가면고난을 겪고 오게하면 명예롭다.

육이는 왕과 신하가 모두 고난을 겪고 있으나 자기 때문이 아니다.

구삼은 가면 고난을 겪고 오게하면 반전이 된다.

육사는 가면 고난을 겪고 오게하면 이어진다.

구오는 큰마음으로 고난을 겪노라면 벗이 올 것이다.

상육은 가면 고난을 겪고 오게하면 크게 되며 길하리라. 대인을 보는것이 이롭다.

이게 도데체 무슨 말일까요?

 

이것이 바로 주역점 입니다.

 

여기에 속궁을 표시하고 동효와 납갑을 붙이고 육수를 붙이고 육친을 붙여 풀이가 쉽게 구체화 한 것이 육효입니다.

 

육효와는 많이 다릅니다. 동효도 없고 육수도 없고 월건,일진도 없고 이것으로 끝입니다.

주역점과 육효의 분명한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주역점부터 설명드렸습니다.

 

그다음 괘의 명칭에 대해서 한 번 보겠습니다.

 생수와 성수는 하도낙서에서 설명했습니다.

생수중 양수의 합이 1+3+5 =9가 되므로 양을 구라 하고 음수의 합이 2+4=6이므로 음을 육이라 합니다.

예시의 그림을 주의깊게 보셔야 합니다.

초구,초육은 있어도 육초,구초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효니,육효니 하는 단어도 없습니다. 초효,상효만 있습니다.

이구,삼구 이렇게 읽지도 않습니다. 초효와 상효만 제외하고 구와 육이 먼저 옵니다.

구오 라고하면 오효인데 양효다 라고 생각하면 되는것이고

육오 라고 하면 오효인데 음효다 라고 생각하면 되는것입니다.초효와 상효는 반드시 초와 상이 먼저 온다는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실 육효점에서 이것이 반드시 중요한것은 아닙니다.일효,육효라고 해도 상관없고 그리는 순서도 상효부터 아래로 그려도 상관없지요.

 

그러나 주역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그리지도 않고 읽지도 않을 것입니다.육효를 그리는것을 보면 주역을 건너뛰고 육효만 배웠구나하고 알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반드시 그렇게 하라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알고만 있으면 되겠지요.

 

그림대신 글로 설명 합니다만 이효,삼효,사효가 세 개의 효로 소성괘를 이룰 수 있으므로 이것을 내호괘(內互卦)라 하고삼효,사효,오효가 세 개의 효로 소성괘를 이룰 수 있으므로 이것을 외호괘(外互卦)라 하고 통털어서 호괘라고 칭합니다. 

 

효의 명칭은 이것으로 정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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