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균시차를 지역별시차로 착각 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균시차는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개념의 시간과 실제 태양시간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지요.
지구가 동에서 서쪽으로 자전하니까 동쪽에 해가 먼저 뜨고 서쪽에 해가 늦게 뜨는 것인데 이것이 지역별시차이고
균시차는 해시계와 우리가 사용하는 시계의 시차라고 보면 될 겁니다.
타원형공전궤도와 기울어진 지축의 영향으로 하루의 길이가 매일 미세하게 달라지는데 그 차이를 균시차라 할 수 있지요.
사주프로그램에 지역별 시차를 반영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같은 시각이라도 서울과 부산은 경도상으로 약 5도 정도 차이가 있는데 1도에 4분의 시차가 있으므로
서울과 부산도 약 20분의 시차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다 계절에 따른 균시차까지 적용해서 추가로 보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연 그렇게까지 해야될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동경표준시와 서울표준시가 정확히 32분의 시차가 있는데
그러면 32분 59초에 태어난 사람과 33분00초에 태어난 사람이 사주가 완전히 달라질까요?
물론 1초 차이에 사주의 월건이 달라지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입춘의 경계에서 태어났다면
태세도 바뀌고 월건도 바뀌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때 두 아이의 사주가 180도 달라질까요?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지구가 디지털시계바늘처럼 공전하는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야자시,조자시의 구분도 그러합니다.
박도사와 자강 이석영선생님의 주장과 도계 박재완선생님의 주장이 다르지요.
기문둔갑에서는 야자와 조자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11:30 이후는 무조건 그 다음날 자시로 봅니다.
(간혹 기문둔갑을 공부하면서도 야자,조자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야자,조자 구분하지 않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용자 요청에 따라 옵션으로 처리 해 드립니다.
아래는 야자시 적용된 사주 입니다.
야자시 조자시 구분하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이제 추석 연휴네요.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추석 잘 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