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입장에서 완성도가 높다고 자부한 프로그램인데도 정작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해 보면 개선할 부분이 나옵니다.
개발자가 아무리 사용자의 입장에서 코딩을 한다고 해도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는 개발자가 상상도 못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용해서 오류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하고있는 프로그램도 많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수정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오류를 찾아서 수정하기도 하고 일부는 또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수정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합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수정하고 개선할 사항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특히,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받아서 작업할 경우에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용역을 의뢰한 사람으로 부터 반드시
'요구사항 명세서'를 문서화하고 그 요구사항이 충족되면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것으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그 뒤에 추가적으로 기능추가가 있는 경우 별도로 협의하겠다는 내용은 추가하면 됩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을경우 프로젝트가 끝이 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요구사항이 끊임없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이러이러한 기능을 넣어달라 해서 잘 사용하다가 막상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니 오히려 불편해서 그 기능을 다시 빼 달라고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자신의 후임자를 생각해서 다시 넣어 달라하기도 하고...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있으면 눕고싶듯이 처음에 수작업하던것에 비해 엄청나게 편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더 간편하게 손가락하나만 갖다대면 알아서 처리 해 주게끔 점점 요구사항이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심리가 아닌가 합니다.
어쨋거나 사용자의 피드백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계를 명확히 명시해야 할 필요하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아무튼 제가 만든 육임프로그램도 제가 개발할 당시에는 충분히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사용해 보면 불편한 점이 발견되기도 하더군요.
처음에는 굳이 평생국과 점시를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어짜피 현재시간으로 늘 세팅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그냥 육임버튼을 클릭하면 점이 되는 것이고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육임버튼을 클릭하면 평생국이 되기 때문이니까요.
근데 막상 어느 사주를 간명하고 육임으로 정단하려고 육임버튼을 클릭했는데
방금 간명한 사주는 27세 남자 인데 육임으로 들어오면 현재시간으로 육임이 포국은 되지만 본명과 행년을 알기 위해서는 상단에 있는 드롭박스에서 나이를 27세로 맞추고 본명을 寅으로 맞춰야 행년과 본명까지 맞게 나옵니다.
그래서 처음에 바로 육임버튼을 클릭한 경우는 현재 년지를 기준으로 본명이되고 나이는 1세로 되게 나와야 하며
다른 사주를 간명(看命)한 후에 그 사주의 현재 처한 다른 문제를 육임점으로 보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행년과 본명과 나이가 맞게 나오도록 할 필요가 있더군요.
그리하여 그기에 맞도록 수정했습니다.
물론, 육임 평생국을 보는 경우에도 별도의 조작없이 육임 평생국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먼저 간명한 사주로 육임이 포국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