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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1. 풍수지리에 대한 정리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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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배운것을 정리하는 공간이라 제가 아는데로 적습니다.

 

'반풍수 집안 망친다' 했습니다.

그렇다고 초보자가 겁낼만큼 난해한 것도 아닙니다.

저는 인문지리의 궁극이 결국 풍수지리 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빈 들판에 집을 지으려면 풍수지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문지리적 관점에서

겨울에 찬바람을 막아주는 산아래에 남쪽의 따뜻한 태양이 있는 방향으로 물이 가까이 있는 곳에 지을것입니다.

물을 구하기 힘들면 아무리 바람을 막아주는 땅이라도 명당이라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결국 풍수 입니다.

風水. 장풍득수의 줄임말이라 합니다.

藏風得水. 바람을 감추고 물을 얻는 장소가 명당이라는 의미 입니다.

 

이번 태풍이 부산을 덮치고 간 자리에 유리창이 박살난 곳이 많습니다.

그렇게 바람이 많이 치는 곳은 명당이 아니라는 의미 입니다.

산사태가 나서 집이 매몰된 곳도 골에다 집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배우지 않으면 이곳이 골인지 분지인지 직접 눈으로 봐도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풍수이론도 oo풍수니 oo풍수니 갈래가 많습니다만 저는 정통풍수를 배웠습니다.

 

이제 제가 스승님께 배우고 공부한 내용을 아는데까지 정리 해 보고자 합니다.

거창한 풍수의 개요,유래 같은 것은 인터넷에 많이 있으므로 생략합니다.

 

크게 양택과 음택으로 나눕니다.

양택은 우리가 사는 집이고 음택은 묘지 입니다.

 

기본이 되는 가상의 삼대요소가 있습니다.

흔히 양택3요는 대문,안방,부엌을 말합니다만 가상의 삼대요소는 그것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1. 배산임수

2. 전저후고

3. 전책(착)후관 

 

입니다.

 

背山臨數 하면 건강장수 한다했고

前低後高 하면 세출영웅이라 했고

前窄後寬 하면 부귀여산 이라 했습니다.

 

양택에 대한 교과서를 직접 확인하고 싶으면 경주 양동마을을 방문해서 고택을 직접 확인 하시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초가집을 제외하고 기와집들은 어느것 하나 양택이론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도 양동마을에서 많은 인재와 석학들이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가상의 삼대요소를 자세히 정리 합니다.

 

1. 배산임수론

 산을 등지고 앞에 물이 있는 곳을 향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거스러면 흉가가 된다는 말입니다.

 

도시에서는 높은 언덕은 피하는것이 좋고 낮은 언덕은 길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골에서는 낮은 언덕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국세를 보는 눈이 있어야 구분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평지라도 집의 정원이나 거실이 도로보다 낮은 곳은 흉가 입니다.

물이 없는 곳이라도 만약 비가오면 물이 어디로 흐를것인가를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분수령(分水嶺)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말그대로 물길을 가르는 고개 입니다.

물길을 가르는 곳이 시나 도 군의 경계가 되지요.

도로의 가운데 볼록하게 중앙선 있는 곳도 분수령이 됩니다.

비가 와서 물이 중앙선 바로 오른편에 떨어지면 오른쪽으로 흘러내릴 것이고

중앙선 바로 왼쪽에 떨어지는 물은 왼쪽으로 흘러갈 것이기 때문에 분수령이 되는 것입니다.

 

산도 앞이 있고 뒤가 있습니다.

배산임수라 산을 등지고 집을 지어도 산이 앞을 보고 있어야 합니다.

부산의 금정산을 기준으로 보면 구서동,장전동이 산의 앞이고 화명동은 산의 뒤에 해당하므로 

화명동 보다는 구서동,장전동이 풍수적으로 더 좋은 위치라 할 수 있습니다.

 

 

2. 전저 후고론

내당의 주 건물은 단을 쌓아 높은 위치에 만들고 정원과 행랑채는 낮아야 됩니다.

단을 쌓아 죽담위에 건물을 올리고 마당은 낮아야 되는 곳입니다.

죽담은 경상도 사투리라 표준어에 없다고 하는데 건물을 올리기 위한 마당보다 높이 쌓아올린 기단을 말합니다.

옛날집은 마당에서 죽담에 올라서서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가서 방문을 열고들어가고 하지요.

마루밑에 신발을 벗어놓는, 마당보다 높은곳이 죽담입니다.

 

그렇게 단을 쌓아야 집안에 습기가 차지 않습니다.

요즘 마당과 거실이 높이 차이가 없이 통유리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짓는 집이 많습니다.

풍수적 관점에서 보면 흉가지요.

 

3. 전착후관론

출입하는 곳이 좁으면서 정원이 넓어야 후관이라하고 정원의 형태는 네모 반듯한 것이 길합니다.

그렇다고 마름모나 다이아몬드 형상의 마당에 집을 지어놓고 전착후관이라 하지는 않습니다.

출입구는 좁고 마당은 넓되, 네모 반듯해야 길합니다.

건물의 마당이 명당이 되는데 건물욕심에 마당을 좁게하고 건물을 지으면 흉가가 됩니다.

건물 크기만큼의 마당이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어야 명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 기본적인 양택 가상의 삼대요소에 대해 정리 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마을등을 방문 하더라도 풍수를 알고 보는것과 모르고 보는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요즘 티비에 집 구해주는 프로를 보면서 느낀점은 제대로 된 집이 드물다는 겁니다.

독특한 디자인은 많은데 다만 구조나 디자인이 독특할 뿐 실용적이 않다는 겁니다.

건축하시는 분들이 집 본래의 목적에 맞는 범위 안에서 창의성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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