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택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나라 8대 명당중에 한 곳이 동래정씨 시조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산 하마정의 지명의 유래도 그 묘 앞에 하마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 화지산에 있는 동래정씨 시조묘 용맥에서 바라본 전경.
금정산에서 자락에서 뻗어내려 사직운동장 방향으로 꺽어서 서면 방향으로 내려온 것이 화지산입니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입구(사진상 오른쪽)에 올라오다가 보면 왼쪽편으로(사진상에는 오른쪽)인위적으로 물길을 돌려놓은흔적이 보입니다.
동래정씨 시조묘라고 하나 정확하게는 2대(2세조)로 정 문도선생의 묘 인데 당시 동래읍의 아전이라는 낮은 벼슬이었다 합니다.
풍수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 무덤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가 내려오는데
그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아무튼 이 곳에 묘를 쓰고 정승만 17명, 대제학 12명, 문과급제자만 198명에 달했다 합니다.
조선시대에 정승을 가장 많이 배출한 가문이 왕손인 전주이씨(22명), 안동김씨(19명), 그리고 동래정씨 가문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이 곳의 좌측과 우측에 대칭으로 성인 복숭아뼈 높이 정도의 나즈막하게 튀어 나온 돌이 있는데 그것이 명당 수호석이라 합니다. 그 양쪽의 돌 안쪽은 보드라운 흙이 있고 그 돌을 기준으로 밖으로는 자갈이 섞인 흙이 나온다 하는데 직접 파볼 수 도 없으니..직접확인은 못 했으나 아무튼 제 스승님께서는 그렇다고 하십니다.
이 명당과 대조적으로 금정산성 안에는 많은 묘들이 있는데 그 중에 흉지 한 곳을 소개 합니다.
무덤 주위에 있는 돌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끼가 끼어 있습니다. 이런 곳은 안봐도 관에 물이차 있다 합니다.
사실 묘지에 풀만 봐도 수렴이 들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잔디 대신 긴~ 풀이 자라나 있는 곳은 파보지 않아도 물구덩이로 봐야 합니다.
또, 겨울에는 잔디가 갈색으로 마르는 것이 정상이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보리삭처럼 파랗게 돋아있다면 그곳도 물구덩이 입니다.
동래정씨 시조묘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는 직접 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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