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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하락이수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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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이 시생하는 동지(지뢰복)에서 양이 점점 자라니 양둔이고

하지에 이르러 이미 음기가 밑에서 올라오니 음이 점점 자라는 음둔이 됩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양이 점점 자라 사월에 극에 이르고 오월(천풍구)에 이미 음기하 하나 올라 옵니다. 

지금은 입춘세수가 맞다고 하지만 태초에는 동지세수로 출발한 것이 맞으니까요.

하락이수 만큼은 동지세수를 기준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 에서 출발해서 오다가 복희시대에 와서 한 해의 기준이 입춘으로 뒤로 물러나

입춘세수가 됨으로서 갑자년에는 갑자월이 올 수 없게 되었지만

하락이수는 이 주역괘를 활용하여 운을 보는것이니 동지세수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하여, 하락이수에 옵션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동지세수, 입춘세수 이렇게 해도 충분하지만 옵션을 추가하는 김에 양력기준, 음력기준도 추가 해 봅니다.

동지세수로 바꾸면 동지이후에서 입춘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나이가 한 살 줄어들고,

또, 갑자년에 갑자월이 오기도 합니다.

사주팔자도 동지세수로 바꾸면 동지~입춘사이에 태어난 경우는 태세는 바뀌어야 하니까요.

이때 월건은 바뀌지 않지요.

동지세수에서 입춘세수로 바뀌면서 월건은 그대로이며 한 해의 시작점만 밀린것 뿐이니까요.

이렇게 옵션을 주는 이유는 현재년도에 실제나이와 일치 시키기 위함입니다.

 

나이 문제가  인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우리나라 나이 개념은 (2023년 부터 만나이 체계로 바뀌긴 했지만)  세기와 같은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절기상 2023년 2월4일이 입춘인데 누군가 2월3일에 태어났다고 하면 그 아이는 2월4일이 되면

하루만에 두 살이 되어야 합니다.

흔히 어머니 뱃속에 열 달동안 있었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친다고 하는데 

그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 입니다.

세기와 같은 개념으로 2023년2월3일에 태어난 아이는

절기상의 2022년을 처음 살고 있다는 의미로 한 살이며,

입춘이 지나 2월4일이 되면 절기상 두 번째 해인 2023년을 살고 있으므로 두 살이 되는 것입니다.

즉, 2022년은 분명히 범의 해이며 양력 2023년2월3일생은 당연히 범띠이며, 입춘이 지나면 토끼해가 되고

2023년2월4일이 되면 범띠로 태어난 아이가 토끼해를 맞이 하였으므로 하루만이라도 두 살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어머니 뱃속에 열 달동안 있어서 태어나면서 바로 한 살이 된다고 한다면,

1월1일에 태어난 아이는 그 해 12월쯤 되면 두 살로 쳐줘야 할 겁니다.

 

나이 문제로 가장 질문을 많이 받는 시기가 음력으로 1월1일에서 입춘 사이 입니다.

심지어 역학을 공부했다는 사람조차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음력으로 해가 바뀌었는데 나이는 왜 그대로이냐?"고 묻습니다.

당연히 입춘 전에는 안 바뀌는 것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하락이수에만 옵션을 넣기로 했습니다.

 

임의의 날짜로  같은 날짜를 가지고 입춘세수와 동지세수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입춘기준 입니다. 

양력으로 1월20일 이지만 입춘 전에 태어났기 때문에 44세 이며 경신생입니다.

 

그런데 이 사주를 동지기준으로 하면 아래와 같이 달라집니다.

이미 동지를 지났으므로 신유생이되며 나이는 43세 가 되고 선천괘,후천괘도 틀립니다.  

이렇게 옵션을 주지 않고 무조건 입춘기준으로 해 버리면

현재년도와 현재 나이가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무튼, 양력기준, 음력기준 옵션도 추가 했는데

양력기준과 음력기준은 사주는 절기를 그대로 따르되, 나이와 세운, 월운만 양력기준또는 음력기준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어쩌면 사족을 단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이 모든 작업은 현재년도와 현재나이와 맞추기 위함입니다.

 

하락이수에서 육효를 시도하는 것은 첨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원당효를 동효로 보면 육효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원당효가 동효가 맞기도 하구요.

괘 이름에 마우스 왼쪽버튼 클릭하면 해단이 나오고 오른쪽 버튼 클릭하면 육효가 나옵니다.

그런데 사실 하락이수는 이렇게 보는것이 아니고 그 괘에서 원당효의 효사에 대한 풀이가 나와야 됩니다.

 

지산겸괘에 원당이 2효인 경우의 예를 들면,


六二, 鳴謙(명겸)이니 貞(정)하면 吉(길)하다.
象曰, 鳴謙貞吉, 中心得也. 
상전이 말하기를, 울려퍼지는 겸손함이라 곧아서, 길하니 중심이 얻어진다
此爻是名譽之隆, 而示以居貞之善也. 故,
이 효는 무릇 이름나고 칭찬받음이 높아서 곧게 거하는 선함을 보인다그러므로, 
叶者, 無私無諂, 有德有才, 其鳴字之義多, 是言路官職之兆. 
협자는, 사사로움이 없어지고 아첨이 없어지고 덕스러움이 있게 되고 재주가있게 된다. 
不叶者, 亦得人擧揚濟人. 
불협자도, 또한 사람들을 얻고 일으켜지고 날아오르며 사람들을 건너게 한다
歲運逢之 
세운에서 만나면
在仕遷職,
재직자는, 직책을 옮기게 된다
미재직자
未仕進取成名, 
아직 재직하지 못했으면, 나아가 가지고 이루고 이름나게 된다.

 

위와 같이 풀이하게 되는 것인데요..

원전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추가 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테스트 도중에 발견한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하도수와 낙서수를 사주팔자에 부여해서 
천수(天數)는 기수(홀수)의 합이 되고
지수(地數)는 우수(짝수)의 합이 되는데
지수(地數) 에서는 7과  9가 나올 방법이 없으니 7태궁의 이택괘와 
9궁에 있는 삼리화괘가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수(地數)는 우수(짝수)의 합입니다. 짝수 + 짝수 = 짝수 이므로 우수의 합은 무조건 짝수 입니다.


다음은 지수 (地數) 가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 입니다.


1이 나오는 경우 - 지수의 합이 10 인 경우
2가 나오는 경우 - 지수의 합이 12,20 인 경우
3이 나오는 경우 - 지수의 합이 30인 경우
4가 나오는 경우 - 지수의 합이 4, 14, 24, 34,40인 경우
5가 나오는 경우 - 없음 . 만약  30보다 큰 수가 나오면 30으로 빼줘야 하므로 
6이 나오는 경우 - 지수의 합이  6, 16, 26, 36, 46이 되는 경우
7이 나오는 경우 - 없음.
8이 나오는 경우 - 지수의 합이 8, 18, 28, 38, 48이 되는 경우
9가 나오는 경우 - 없음.

결론적으로 지수는 7과 9는 나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태택'괘와  '삼리화'괘는 나올 수 없다는 말입니다.
양년,음년에 따라 상하괘가 뒤집혀서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즉, 선천괘에서는 '이위화' 와 '태위택' 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 입니다.
하락이수 원서의 작괘방법에 오류가 없는지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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