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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둔갑

기문둔갑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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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둔갑의 유래에 대해서 

구천현녀(九天玄女)라는 선녀가 황제(黃帝) 헌원에게 육임(六壬)과 둔갑법(遁甲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하는데

다른 설이 있어 제가 감히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현녀는 황제내경의 소녀경편에 나오는 소녀(素女)보다 계제가 높은 선녀라 합니다.

아무튼 구천현녀가 육임을 전해주면서 인간의 두뇌로 결코 만들수 없는 경지의 것이라 했다 합니다.

 

육임에 대해서는 나중에 정리하고 우선 기문둔갑의 기초부터 정리하고자 합니다.

 

흔히, 기을임 삼식 또는 동양의 신묘삼수라 해서 태을수, 기문둔갑 , 육임의 세 가지를 말하는데

이 세가지를 통달하면 신선의 경지에 이른다 했다 합니다.

 

태을수는 배운적도 없고 제가 감히 논할 수 있는 학문의 경지가 아니며,

태을수는 개인의 명을 간명하는것이 아니라 국운을 보는것으로 국내에서 태을수를 아는 사람은 손꼽을 정도이며,

난해한 고도의 수학적 계산을 요구하므로 어지간한 능력으로 도전하기 힘들며,

몇 십년 후 컴퓨터의 도움으로 프로그램화 하고 싶은 개인적 소망은 있습니다.

 

여기서 정리하고자 하는 기문둔갑은 우리나라 기문인 홍국기문과 중국기문인 연국기문이 있습니다.

홍국기문도 우리 선조인 자부선인이라는 설이 있고 황제 헌원도 우리 조상이라는 설이 있으나 그 정확한 유래는 미루어 두고 확실하게 아는것만 정리하고자 합니다.

 

둔갑술이니 은신술이니 하는 술법은 우도방 기문이고  흔히, 기문둔갑이라 함은 좌도방을 말하며,

실제로 홍국기문과 연국기문을 구분하기도 하지만 홍국과 연국 두 가지를 다 사용합니다

홍국기문은 홍국수, 일가팔문, 팔괘, 육의삼기,  천봉구성을 사용하고

연국기문은 홍국수가 없고 육의삼기, 태을구성과 시가팔문, 직부팔장등 을 사용하는데 나열한 모두가 기문에서 사용하고 있으므로 흔히 말하는 기문둔갑은 홍국+연국으로 보시면 됩니다.

 

둔갑은 갑(甲)이 달아난(遁)것을 말하며, 갑은 중요한 우두머리 이므로 호시탐탐 갑을 노리는 경(庚)으로 부터 보호하기위해 감추어 놓은 것으로 갑자는 무로, 갑술은 기, 갑신은 경, 갑오는 신, 갑진은 임, 갑인은 계로 갑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기문둔갑에서 삼기라는것은 명리에서와 다르게 을,병,정을 삼기라고 하고 나머지 무,기,경,신,임,계를 육의라고 합니다.

6의3기(육의삼기)라는것은 무기경신임계 육의와 을병정 삼기를 말하며, 갑은 육의에 숨어 있으므로 둔갑이라 합니다.

 

3기 중 을(乙)은 갑목의 남매로 갑을 보호하기 위해 갑을 노리는 庚과 전략결혼이라 할 수 있는 을경합(부부지합)을 이루어 갑을 보호하므로 1기라 하고,

병(丙)화는 갑목의 아들(식상)로 경금을 극하여 갑목을 보호하므로 2기라 하고

정(丁)화 역시 갑목의 딸로서 경금을 극하여(금을 단련시키고 날을 세우는 개념) 甲木을 보호 하므로 3기라 합니다.  

 

* 명리에서 경금일주에 정화가 없으면 둔부무강이라 해서 날이 무딘도끼에 비유합니다. - 이루어지는것이 없음.

 

둔갑은 육갑(갑자,갑술,갑신,갑오,갑진,갑인)이 각각 무,기,경,신,임,계의 육의로 변한것이라 했습니다.

갑자무, 갑술기, 갑신경, 갑오신, 갑진임, 갑인계 이런식으로 암기하고 있어야 하며, 소운을 계산할 때도

이것을 암기하고 있으면 편리 합니다.

소운은 무기경신임계 정병을 순으로 암기합니다. "무기경신임계 정병을."

"을병정"이 아니고 반드시 "정병을" 순 입니다.

 

갑자~계해 까지 육십갑자를 무조건 무기경신임계정병을 순으로 붙여나갑니다.

이것을 6바퀴돌면 6x9=54

마지막 7 번째는 "무기경신임계"에서 끝나고 다시 무로 시작합니다.

즉, 7번째는 무오(),기미(),경신(),신유(),임술(),계해() 에서 끝이 나고 다시 갑자(),을축().....

 

무기경신임계 정병을

무기경신임계 정병을

무기경신임계 정병을

무기경신임계 정병을

무기경신임계 정병을

무기경신임계 정병을

무기경신임계

이렇게 60갑자 한바퀴 돈다는 의미 입니다.

 

예를들어 2020년 경자년은 戊에 해당하는데 기문둔갑 지반글자 중에 戊가 포국된 궁에 운이 와 있다는 의미 입니다.

경자년은 갑오순에 있으며, 갑오신 부터 아래와 같이 짚어나가면 됩니다.

 

갑오,을미,병신,정유,무술,기해,경자

 신    임    계   정    병    을   무

 

소운은 명리에서 세운과 같은 의미이며, 소운과 별도로 명국처럼 포국해서 보는 년국(신수국)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기문둔갑에서는 야자시,조자시의 개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루는 무조건 자시에서 해시까지이며, 11:30 이후는 다음날 자시로 보면 됩니다.

 

제가 만든 기문둔갑어플도 마찬가지로 야자시,조자시 개념이 없습니다. 명리와 기문둔갑, 자미두수, 육임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간명해야 하는데 야자시조자시 개념이 상당히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그 부분은 나중에 따로 정리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야자시와 조자시에 여담으로...

도계 박재완선생님은 자시부터 하루의 시작으로 보는것이 맞다 하셨고

자강 이석영선생님은 야자시 조자시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또, 혹자는 내가 30년 넘게 임상해 본 결과 야자시,조자시 구분 없는것이 맞더라 하는 분도 있고

내가 30년 넘게 임상해 봤는데 야자시,조자시 구분하는것이 맞더라 하는 분도 있는데 그 분들 모두 맞더라는 말씀외에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타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기문둔갑은 홍국수를 알아야 하는데 홍국수는 생수에 황극수를 더해서 성수를 이루는 것으로

다른 카테고리에서 이미 기술한 바 있으나 다시 정리하자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를 1~12 까지 배치하고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를 1~10까지 배치하면 됩니다.

생수(生數)는 사물을 생성시키는 기본 수로서

1,2,3,4,5 가 있으며, 이 생수에 통합조절기능이 있는 황극수(皇極數) 5를 각각 더한 것이 성수(成數)가 되며,

6,7,8,9,10 이 성수 입니다.

1 + 5 = 6

2 + 5 = 7

3 + 5 = 8

4 + 5 = 9

5 + 5 = 10

위의 표와 같이 생수 1,2,3,4,5 에 황극수 5를 각각 더하여 성수 6,7,8,9,10을 이루게 됩니다.

 

기문둔갑에서는 낙서 구궁을 알고 있어야 하며, 순행, 역행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즉, 1궁(감수궁)에서 이화궁(9궁)까지 순서를 순행,역행에 따라 파악하고 있어야 공부가 수월하게 됩니다.

양둔,음둔에 따라 순행,역행을 하고 지반홍국수는 순행, 천반 홍국수는 역행으로 배치합니다.

 

홍국수는 사주8글자를 천간은 천간대로 다 더해서 9로 제하고 난 나머지를 구하고

지지는 지지대로 다 더해서 9로 제한 다음 나머지를 구해서 구궁도의 가운데 중궁에 적습니다.

천간은 위에 천반에, 지지는 아래에 지반에 적습니다.

 

예시)

시 일 월 년

신 계 기 을

유 미 묘 유

 

천간은 8(신) + 10(계) + 6(기) + 2(을) = 26 이것을 9로 제하고 나머지는 8 (26-(9*2)=8)

지지는 10(유)+8(미)+4(묘)+10(유) = 32 이것을 9로 제하고 나머지는 5 ( 32-(9*3)=5)

그러니까 중궁 천반홍국수는 8이고  중궁지반 홍국수는 5가 되는데

천반은 중궁에서 리궁으로 나가서 역행으로   9, 10, 1, 2, (3), 4, 5, 6, 7 로 돌고

지반은 중궁에서 감궁으로 나가서 순행으로  6,7,8,9,(10),1,2,3,4 로 배치합니다.

 

낙서구궁은

4  9  2

3  5  7

8  1  6

이고 궁의 명칭은  

손리곤

진중태

간감건

입니다.

 

그러니까 천반홍국수는

4   9   6

5  8(3) 1

10  7   2

이렇게 배치가 됩니다. 리궁으로 9로 나가서 역행으로 돌면 중궁에 3이 다시 배치되는데 이것을 은복수라고 합니다.

3이 중궁 천반에 숨어 있은 것이지요.

 

지반홍국수는 원래 감궁으로 나가서 순행으로 배치되는데 중궁이 5인 경우 황극수라고 해서 감궁으로 나가지 않고 건궁으로 나가게 됩니다.

학파에 따라 감궁으로 가는것이 맞다, 건궁으로 가는것이 맞다하는 주장이 있으므로 두 가지를 다 포국해 보면

<지반 중궁 5인경우 감궁으로 출궁>

9     4     7

8   5(10)  2

3     6     1

 

<지반 중궁 5인경우 황극수라  건궁으로 출궁>

4     9       2

3    5(10)   7

8      1     6

이러한 배치가 됩니다.

 

그리고 홍국수 쉽게 계산하는 법이란는 글에서 적었듯이

홍국수 산출방법에 있어서 10 - 9 = 1 이 되므로 10은 1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천간은 8(신) + 10(계) + 6(기) + 2(을) = 26 이것을 9로 제하고 나머지는 8 (26-(9*2)=8)

이것 보다는  26은  2와 6이므로 2+6 = 8 이 되는 것 입니다.

지지는 10(유)+8(미)+4(묘)+10(유) = 32 이것을 9로 제하고 나머지는 5 ( 32-(9*3)=5)

이것도 3+2 = 5 로 9로 제할 필요도 없습니다.

 

홍국수 산출 및 배치는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기문에서는 명리와 다르게 초신접기를 적용하는데 태세와 월건이 명리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문에서 절기의 부두로는 갑자, 갑오, 기묘, 기유만 올 수 있기 때문이며,

1년 365일 5시간 48분08초를  정확히 갑자,갑오,기묘,기유로 15일씩 24절기로 해서 360일로 맞추려고 하면 

약 2년9개월마다 윤대설과 윤망종을 넣어서 치윤해야 하는데 이것이 초신과 접기 입니다.

 

초신은 절기의 절입일이 갑자,갑오,기묘,기유보다 늦게 올 경우 갑자,갑오,기묘,기유일에 절입일로 맞추는것이며,

접기는 아직 다음 절입일이 안 왔지만 해당 절기를 마무리 하는것을 말합니다.

 

초신접기는 나중에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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