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불을 모른다고?

얼마전에 웹서핑 하다가 우연히 어떤이가 군불 때는게 뭐냐는 글을 본 적이 있는것 같아 적어봅니다. 

사전을 찾아보지는 않았으나 

'군' 이라는 접두사의 쓰임을 보면 주로 쓸데 없는것을 말 할 때 붙는것 같습니다.

 

즉, 원래 불을 때는 목적인 밥을 짓기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 방을 덥히기 위해 때는 불을 군불이라 하지요.

군불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린시절에 군불 때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은 군불과 관계없는.. 그저 며칠전에 묶은 한옥마을 입니다.

본채 앞에 유리로 막아놓았는데 겨울에는 방한용으로, 여름에는 빗물 방지용으로 해 놓은것 같습니다.

풍수적으로 보면 바람의 길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흉 작용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마당에 심어놓은 나무도 길작용을 하지는 않습니다. 곤(困) 다만, 사랑채와 안채가 따로 있는 경우 사랑채에 나무가 있는 것은 무관합니다.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암튼 '군' 이라는 접두사는 원래 목적 이외의 쓸데없는 것에 붙는것 같습니다.

하루 세 끼 식사외에 먹는 음식을 군음식이라 하고 

그 것들(군음식)을 사먹는 행위를 군것질이라 합니다.

 

쓸데없이 쓰는 돈을 군돈쓴다고 합니다.

필요없는 말을 하는 것을 군소리 한다고 합니다.

쓸데없이 한 눈 파는 것을 군 눈판다 고 합니다.

 

이정도면 접두사 '군'의 의미는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