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신불환군(換臣不換君) 이란 말 그대로 신하는 바꿀수 있어도 임금은 바꿀 수 없다. 는 의미로
신하인 월건은 바뀌더라도 임금인 태세는 바꿀 수 없음을 말하는데
학봉선생님이나 학선선생님은 신수국에서 이 이론을 적용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음력으로 1월1일에서 대략 양력 2월4일 입춘 사이에 태어난 경우에 문제가 되는데
자미두수는 음력을 기준으로 해가 바뀌지만 나머지 거의 모든 역학에서는 입춘을 기준으로 한 해의 시작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통념상 음력으로 1월 1일이 지나면 한 살 더 먹은것과의 차이 때문이지요.
예를들어, 양력 2020년 1월 27일 음력 2020년 1월 3일에 태어난 사람은 (시간은 신시에 태어났다고 가정)
아래와 같습니다.
음력으로 경자년이지만 아직 입춘 전이라 기해생이 됩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음력 태세는 경자인데 입춘전이라 기해로 봐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년국(신수국)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도 그렇게 배웠습니다만 신수국은 음력으로 "현재년도 + 생월 + 생일 + 생시" 가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2022년 임인년 신수국을 보자면 음력 2022년 01월 03일 신시로 봐야하는데
양력으로 2022년 02월 03일로 입춘전이라 신축년 신축월 정해일 무신시가 됩니다.
여기서 2022년은 임인년인데 임인년의 운세를 보는데 태세는 신축년이라?
이러한 문제 때문에 월두법 무시하고 태세를 신축이 아니라 임인으로 바꿔서 보는것이
환신불환군 설입니다.
임인년에는 신축년이 올 수 없고 계축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2022년은 태세가 분명 임인이기 때문에 입춘이전이라 하더라도 임금인 태세를 바꿀 수 없고
임인으로 보고 신하인 월건은 원래는 계축이어야 하지만 바꾸어 신축으로 그대로 쓴다는 의미 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신하가 그대로 있고 임금이 바뀌는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그러나 그런의미가 아니지요.
그런데 해를 더 넘겨서 태세가 자연스럽게 임인이 나오게 해서 신수국을 보자면 2023년이 되어야 하고
임인년 계축월 임오일 무신시가 되므로 이것은 또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정리하자면, 위의 사주의 2022년 신수국은
<일반적인 음력기준으로 신수국>
시일월년
무정신신
신해축축
<환신불환군설을 따르면>
시일월년
무정신임
신해축인
*임인년은 신축월이 올 수 없고 계축이 되어야 하지만 환신불환군설에 따라 이렇게 봄.
<태세가 임인이 되게 2023년으로 넘기면>
시일월년
무임계임
신오축인
<양력을 기준으로 신수국을 보면>
시일월년
갑경신신
신진축축
위와 같은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어느것이 맞는지는 많은 임상결과가 말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임상을 하더라도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해야 겠지요.
비교할 자료도 없이 "내가 삼십년 넘게 연구 했는데 환신불환군이 맞더라" 하는 것은 후학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환신불환군설을 적용하면 이러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이러한데
이 사람의 삶은 결과적으로 적용한 부분이 더 적중률이 높더라 하는 비교데이타가 누적되어 있어야
믿고 따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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