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을임' 삼식 중에서도 최고봉이라 불리는 태을수 만큼은 배우고 싶어도
인연이 닿지않아 배울 수 가 없었습니다.
풍수, 기문, 명리등은 선생님을 모시고 배웠으나 태을수만은 아는 분도 드물었습니다.
단양 엄태문 선생님을 포함하여 여러군데를 통해서 태을수 관련책을 구입하고
국회도서관에 윤명국님의 태을수관련 논문을 구해서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엄태문선생님의 책 7권과 김명국님의 논문을 참고하여 태을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개발과정에 책에 일부 오류가 발견되어 엄태문선생님께 문의 드렸으나 선생님께서도 오래되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하시거나 질문에 아예 답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태을수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배워나가고 싶어서 기초적인 내용만 정리 해 보고자 합니다.
과거에는 이 태을수가 아무나 배울 수 도 없었고 배우기 어려웠던 이유중의 하나는
사시산 같은 산법을 모르면 접근자체가 불가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짐작합니다.
태을수는 태을 적년수라는 개념이 있는데 적년수는 말 그대로 해를 쌓아왔다는 의미 입니다.
그러니까 처음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 부터 지금까지 누적해 온 햇수를 말 합니다.
갑자년갑자월갑자일갑자시에서 출발해왔으나 일년의 시작점이 자월에서 축월로 축월에서 인월로(복희시대) 일 년의 기준이 바뀌었을 뿐 어느 시점에 다시 간지를 출발시킨것은 아닙니다.
한 해의 시작이 자월에서 인월로 뒤로 밀렸기 때문에 갑자년에는 병인월부터 시작하게 되고 갑자년에는 갑자월이 올 수 없을 뿐 월건의 간지는 10,155,939년 전부터 현재까지 주욱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022년은 태을적년수로 10,155,939년이 되는데 천만 단위의 숫자를 다루어야 하는데
아라비아숫자 개념이 없던 과거에 천만단위의 숫자를 특정 숫자로 나누어서 나머지값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아라비아 숫자가 도입된 것은 갑오개혁 (1892년) 이후라고 합니다.
그 전에 가운데 손가락 길이 만 한 대나무 산대를 가지고(주역점 치는 산대 50개와 길이가 다릅니다.)
수를 계산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사시산으로 압니다.
이 산대를 가지고 천만단위의 수를 놓으면 방에 한 가득 산대를 깔아야 한다고 합니다.
일종의 정신수련의 방안이기도 했는데 기본적으로 이 산법을 모르면 태을수에 접근조차 못 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컴퓨터의 발달로 공학용 계산기나 컴퓨터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바로 mod 함수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태을수는 기문둔갑과 달리 중궁을 제외하고 16궁을 사용하는데 (중궁포함 17궁)
기본 9궁에다 12지지를 더합니다. 그러면 숫자는 21 이 되지만
자오묘유는 감리진태 궁과 겹치므로 4 궁은 제외한 16궁(중궁포함 17궁)을 사용합니다.
또 한가지 구궁의 출발점이 기문과 다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건궁이 1궁이고 손궁이 9궁이 됩니다.
그 까닭은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지금상황에서 중요한 내용이 아니므로 생략합니다.
16궁은 각각의 고유한 이름이 있는데 그 부분과 태을의 운행에 대해서는 다음에 정리하겠습니다.
'태을수의 기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격(始擊)의 운행 (0) | 2022.03.11 |
---|---|
문창(文昌)의 운행 (0) | 2022.03.09 |
태을(太乙)의 운행 (0) | 2022.03.09 |
태을오장 (0) | 2022.03.08 |
태을수 16궁 (0) | 2022.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