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불장론

양균송의 불장론 입니다.

 

양균송(楊均松)은 중국 당나라때 희종의 국사이자 명지사 였는데 이름은 益으로 양익이며, 자는 균송인데

풍수지리로 가난한 백성의 조상 묘와 명당 양택을 구하여 당대 발복, 부유하게 하였다 하여 求賓이라 칭하였고
양구빈(陽求賓)으로 불렸습니다.

벼슬은 금자광록대부 였다 하는데 의미는 잘 모릅니다.

아무튼 갑룡경, 의룡경, 천옥경, 장법도장, 청랑오어 등 여섯 권의 풍수지리 경서를 써서 지금까지 전하는데

갑룡경,의룡경은 풍수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양구빈의 불장론

1)龍이 있어도 혈(穴)이 없다면 안장은 불가 하다.(양택도 마찬가지)

비록 진룡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증거가 분명한 혈형이 있어서 혈법에 어긋남이 없어야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가하다. 

제 스승님께서 좀 더 자세하게 풀어주신 바에 의하면 물이 있든지 안산이 있든지 둘 중 하나는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2)혈은 있어도 덕이 없는곳에는 안장이 불가하다. 덕이란 용호가 보호하여 혈성이 외롭지 않음을 말한다.

덕이 없으면 진혈이 될 수 없다. 청룡과 백호가 있어야 된다는 말 입니다.

 

3)덕(德)이 있어도 년월이 불길하다면 안장은 불가하다.

반드시 좋은 연월일시를 가려서 해야하며 진혈이라도 장일이 맞지 않다면 효력이 없다 합니다.

 

이상 양구빈의 불장론이었습니다.

 

다음은 곽경순의 오불장 입니다.

곽경순(郭景純)은 곽박(郭璞)이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이 박(璞)이고 자는 경순(景純) 입니다.

청오경은 한나라때 청오가 쓴 것이고 금낭경은 진나라 곽박이 쓴 책입니다.

 

곽박(郭璞 276~324)은 중국 진(晉)나라 사람으로 시문과 점술에 뛰어났고 금낭경(錦囊經)의 저자로  

상서랑(尙書郞)의 벼슬을 하였으며 재상 왕돈(王敦)이 반란을 일으켜 왕돈에 의해 죽었는데

죽기전의 일화가 전합니다.

​

왕돈은 곽박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한 후에

“곽선생은 음양에 매우 신통하다고 들었는데 내 명(命)을 좀 봐 주시겠소?” 라고 묻자

곽박은 왕돈의 야심을 알고서 

“황제 자리를 넘보게 된다면 불의의 화를 입게 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합니다.

​이에 심히 불쾌해진 왕돈이

”그럼 선생의 명은 어떻겠소?“하고 묻자

곽박이 웃으며 

“내 명은 오늘 점심 식사 후 내 명이 끝날 것 같습니다. 당신이 나를 죽일것이니까요.”라고 했다 합니다.

 

곽박의 오불장

1)동산(童山)에 안장(安葬)은 불가하다.

동산은 초목이 없는 민둥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단산(斷山)에는 안장이 불가하다.

맥(脈)이 끊어진 산을 단산이라 한다 합니다.

조산(祖山)으로 부터 맥이 내려오면서 중도에 무너지거나 도로로 인해 맥이 잘린곳을 말 합니다.

*조산(祖山)은 혈의 뒤쪽에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용의 봉우리를 말합니다.

*조산(朝山)은 혈의 앞에 있는 안산(案山)의 뒤에 있는 산을 말 합니다.

 

3)석산(石山)에 안장은 불가하다.

석은 대소를 막론(莫論)하고 암석으로 되어있으면 생기가 통하여 융결되는 흙이 없으므로 불길하다 합니다.

돌과 돌 사이에 괴혈(怪穴)이 있어 흙으로 혈이 이루어진 경우(境遇)는 무방(無妨)하다고는 하나 길(吉)보다는

흉(凶)이 많다 합니다.

 

4)과산(過山)에 안장은 불가하다.

맥이 다른 곳으로 혈을 맺기위해 끌고 나간 산을 과산이라하는데 여기에서 용을 혈로 착각해서 취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산이 줄기가 멈추어 끝을 맺는곳에 안장해야 혈을 응결시키는데 산줄기가 계속 달리고 있는 중간에 혈을 취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5)독산(獨山)에 안장은 불가하다.

섬처럼 홀로 떨어져 있는 산을 독산이라 하는데 이곳에 안장은 불가하다 합니다.

그러나 평양지(平洋地)에 음양이 사귀고 큰 강이 조향(朝向)하고 조산(朝山)에 수가 합격이면 진혈을 맺는다 합니다.

 

다음은 요금정의 육계 입니다.

요금정(寥金精)의 육계(六戒)

요금정은 송나라의 국사 였다고 하며 설천기(泄天機)라는 풍수서의 저자라 합니다.

 

그 요금정의 육계 입니다.

1)수(水)가 다 빠져나간곳을 취(取)하지 마라

이런곳에 안장하면 패가(敗家) 한다.

 

2)칼등처럼 생긴룡을 찾지마라 지사(地師)까지도 해를 당한다.

 

3)돌(突)한 곳에는 바람이 수풍(受風)되므로 취(取)하면 인정(人丁)이 끊긴다.

  돌(突)은 '부딪힐 돌' 자 로 충돌(衝突)할 때 쓰는 글자입니다.

  인정이란 말은 앞에서 적었습니다만 집안의 남자가 끊어진다는 말입니다.

 

4)안산(案山)이 없는것을 취하지 마라 의식(衣食)이 곤궁(困窮)하다.

 

5)명당(明堂)이 기울어지면 가업(家業)이 패(敗)한다.

 

6)룡호(龍虎)가 벗어져 날으면 취하지 마라 범(犯)하면 가족이 이별한다.

 

이상 요금정의 육계 까지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