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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학선 선생님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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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지방에 내려와 계시는 경우에 제가 가끔 찾아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늘 그러하듯이 술 한 잔하게 차는 두고 오라 하십니다.

오늘 만큼은 다른 사정이 있어서 부득이 차를 가져가겠다고 양해말씀 드렸습니다.

자가용으로 가면 3~40분 거리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에서 2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 입니다.

 

 

 맛있는 참치와 백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 때문에 소주를 마실 수 없다는것이 안타깝네요. 

이런 저런 지나온 얘기를 나누다가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먼저 일어섰습니다.

 

차가 막힐까 걱정했더니 선생님께서 육효로 뽑아보라 하십니다. 도로효에 孫이 나오면 편하게 갈 것이고 하시면서..

제가 만든 육효어플로 시간점을 쳤더니 정확하게 오효에 孫이 붙어 있습니다.

 

퇴근시간이라 고속도로 톨게이트 지나서 약간의 정체 되는 구간은 있었습니다만 정말로 편안하게 잘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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