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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역학은 미신일까? 과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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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 젊은이들 중에는 사주,관상등 소위 '역학(易學)'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그런것들은 모두

허황된 미신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듯 하다.

 

내 생각을 결론부터 정의하면 '역학은 형이상학적 자연과학'이다.

'내가 사주 봤는데 하나도 안 맞더라.  다 엉터리고 미신이다.' 라고 한다면 실력이 없는 분에게 간명을 받았을 확률이 더 높다.

( 나는 개인적으로 학문적 차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경험삼아 간혹 타인의 명을 간명을 할 뿐이고, 나중에 설사 타인의 운명을 귀신처럼 간명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해도 그 능력을 그냥 묻어두고 평범하게 살고싶다. )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는것이 미신인가? 당연히 과학이다.

역학도 그러하다. 자연의 법칙을 형이상학적으로 이해 하는것일 뿐이다.

 

'그믐게 보름게' 에서 보듯이 게는 음력 그믐에 사야 살이 차있고 맛있다.

보름에 게를 잡아서 삶으면 살이 많이 비어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왜 생기는가?  바다 낚시꾼들은 '조금' 과 '사리'에 대해서도 잘 안다.  

보름에 게의 살이 비는것과 조금과 사리가 생기는 것들은 달이 인력때문으로 달의 영향이 지구에도 미치는 것이다.

게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사주에 월살이 있어 달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않고 비쩍 마른다.

이렇게 달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구의 생명체에 영향을 주는데 보름에 태어난 사람과 그믐에 태어난 사람이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까?

 

달의 인력뿐 아니라 태양,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의 태양계의 모든 별들 뿐 아니라 우주의 여러 기운들이 다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데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 우주의 별들이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발전하여 서양에는 점성술이 있고 동양에는 자미두수가 있는데 자미두수는 사람이 태어났을 때 북두칠성의 위치가 어디에 있으며, 남두육성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라지는 것으로 즉, 어느별이 강하게 비추고 어느별이 약하게 비추고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북두칠성은 알다시피 실제는 9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 국자모양의 국자부분부터

탐랑-거문-녹존-문곡-염정-무곡-좌보-파군-우필 의 9개의 별인데 좌보,우필은 파군을 좌우에서 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좌보,우필성은 범인이 육안으로 도저히 볼 수 없는 별이며, 선인들은 도안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자미두수에 이렇게 실성이 나오는데 혹자는 실성이 아니고 허성이라 한다. 이 부분은 더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돌아가는 선풍기 날개가 몇 개인지, 돌아가는 팽이위에 무슨색이 칠 해져 있는지 모르는 범인의 그 눈으로

'나는 내가 본 것만 믿는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음 이다.

 

주변에 모태신앙을 가진 천주교,기독교 친구들도 대학시절에는 그러한 것들을 당연히 미신으로 치부하다가 나이가

어느듯 50이 넘어가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다 겪다보니 사주라는것이 뭔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친구들을 보게된다.

인생이 생각되로 되지 않고 다 때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비슷한 예를 들면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데 사법시험등에는 계속 낙방하는 사람의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사범시험에 계속 낙방해서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으려고 역학자를 찾아갔다가 내년에는 꼭 될 것이니 한 해만 더 공부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공부를 계속해서 실제로 합격하게 되어 역학공부를 하게 된 법조인도 있다.

 

나의 역학 선생님께서 직접 간명한 사례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20대 후반의 여성이 사법시험에 여러번 낙방하여 이제는 사시는 포기하고 시집이나 가야겠다 하고 엄마와 함께 간명하러 왔다가 내 년에는 반드시 합격하는 운이니  일 년만 더 공부 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그 이듬해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경우다.

선생님께서 그 사주명식을 나에게 보여주셨는데..

소위 금백수청으로 아주 맑은 사주였다. 이 금백수청은 주로 金과 水로 이루어진 사주로 반드시 갑목이 있어야 격을 이룬다.

土대운에 土의 기운이 水기에 섞여 흙탕물이 되는것을 갑목(甲木)이 막아서 맑게 유지해 주기 때문이다.

 

태공망 여상, 즉 강태공(본명은 강상)도 자신의 명이 나이 80이 넘어야 풀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위수에서 낚시를 하면서 세월을 보냈던 것이다.

그래서 궁팔십,달팔십이라 하여 가난하게 80을 보내고 영화를 누리며 80을 살았다.

(문왕과 무왕을 도와 천하를 평정한 공으로 제()나라의 임금으로 봉해짐).

강태공은 160세까지 살았던 대도인으로 제갈공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 참 더 계제가 높았던 인물이다.

 

사실, 내 질녀도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해서 학벌도 좋은데 번번이 시험에 낙방했다.

(요즘 조카질녀 구분없이 다 조카라고 하는데 남자는 조카, 여자는 姪女 다.)

지난 가을에 시험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내가 아무말은 안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기해년에는 노력해도시험운이 없고     내년에 (庚子年)이 되어야 합격할 운이다.  

 

이러하듯 사주는 형이상학적 자연법칙의 원리로

갑목이나 을목일주가 타주(他柱- 四柱중 일주를 제외한 나머지 년,월,시주)에 물이 많으면 몸이 아프고 부목처럼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생활을 하게 되는데 운에서 무토를 만나서 (무토는 하늘에서는 안개이고 땅에서는 높은 산이나 제방이다.) 무토가 물을 막아주면 좋아지게 되는것이다.

 

또한, 병화 일주가 무토(안개)와 기토(구름) 계수(눈,비)등이 있으면 안개와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눈,비가 내리니 힘든 삶을 살게 되는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역학은 형이상학적 자연법칙이며, 역학의 목적은 언제 비가 오는지를 알아서 미리 우산을 준비하자는 것으로 추길피흉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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