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을임 삼식이란것이 있습니다.
천문막여태을 (天文莫如太乙)
지리막여기문 (地理莫如奇門)
인사막여육임 (人事莫如六壬)
천문을 보는데는 태을 만한것이 없고, 지리를 논하는데는 기문만 한 것이 없고 인간사를 점치는 데 있어서는 육임만한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로부터 기을임 삼식에 통달하면 신의 경지에 이른다 했습니다.
국내에 기문(기문둔갑)을 하는 분은 많고 여러 갈래(파)가 있습니다.
원래 기문은 방위술이지만 기문을 공부하는 사람은 대체로 명리보다는 기문둔갑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문둔갑은 명리 + 주역으로 볼 수 있으며, 모든 역학의 기본이 하도와 낙서인데 낙서 구궁에 주역팔괘와 함께 명리요소를 같이 배치하여 사람의 운명을 논하는 학문이다 보니 명리 + 주역에 가점을 보태서 한 수 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명리공부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반발하겠지만 말입니다.
하락이수가 정확하니, 구성학이 정확하니, 자미두수가 귀신의 그림자를 쫒는 학문이니 하며 서로가 적중률이 높다고 합니다만 저는 명리를 공부하건 자미두수를 공부하건 하락이수건 간에 공부가 깊게 되면 사람의 운명을 손바닥 보듯이 다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명리는 초보시절에는 애매모호 한 것이 많으나 기문둔갑은 첨음부터 명명백백하게 말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명리는 공부가 깊지 않으면 이현령비현령이기 쉬우나 기문둔갑은 초보자도 직장운은 어떠하고 병방은 어떠하고 육친은 어떠하다 하고 말 할 수 있기 때문에 어설프게 명리 10년 공부하는것 보다 기문둔갑 3년 하는것이 더 빨리 도사 소리 들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기문인 홍국(동국)기문과 중국기문인 연국기문이 있는데 연국기문은 주로 점사에 쓰이고 우리나라의 홍국기문처럼 개인의 명을 보는데 쓰이지는 않습니다만 요즘의 추세는 개인의 명을 홍국으로 감명하면서 보조적으로 연국기문의 시가팔문과 태을구성을 가져와서 같이 보기도 하고 '기의백격'을 가져와서 쓰기도 합니다.
태을수는 개인의 운명을 보는것이 아니라 국운을 논하는 학문으로 아주 복잡하고 난해하며, 태을수를 포국할 수 있는 분은 국내에서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드뭅니다.
육임도 지금은 많이 보급되어 있고 저 역시 육임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출시 해 놓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아직 생소하게 여기는 역학자도 많이 있습니다.
육효 공부하시는 분은 주역이야 말로 최고의 점술이며, 점술의 최고봉은 육효라고 주장합니다만,
육임을 공부하는 분들도 과연 그 말에 동의 할 지 의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주역 육효 보다는 육임이 더 정확하고 더 상세하고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육임은 구천현녀가 황제에게 전해준 것인데
현녀(玄女)는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나오는 선녀로 황제내경중 소녀경(素女經)에 나오는 소녀( 素女)보다 계제(階梯)가 더 높은 선녀(仙女)로 육임은 인간의 두되에서 결코 나올 수 없는 경지의 것이라 했다 합니다.
아무튼 우리나라 기문인 홍국(동국)기문은 홍국수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연국(중국기문)에는 홍국수의 개념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만든 앱에는 연국에도 홍국수를 넣어놓았습니다.
그 까닭은 홍국기문을 하면서 연국을 참조 하기 때문입니다.
연국기문
원래 연국기문에서는 홍국수의 개념이 없으나 참조하기 위해 넣어놓은 것이며, 태을구성은 연국에서 사용하는것이라 넣어놓은것이며,연국에서는 시가팔문을 사용하고 홍국에는 일가팔문을 사용하며, 그 포국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홍국기문에는 우선 홍국수가 있는데
천간에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에 숫자를 1~10까지 붙이고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에 1~12까지 숫자를 붙입니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1 2 3 4 5 6 7 6 9 10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 2 3 4 5 6 7 8 9 101112
위의 그림과 같이 천간의 숫자를 다 더하면 24가 되고
지지의 숫자를 다 더하면 44 가 되는데
천간의 숫자를 9로 나누고 지지의 숫자도 9로 나눈다음 나머지를 낙서 구궁도 의 중궁에 배치하게 됩니다.
중궁의 천반 홍국수는 24 /9=몫은 2와 나머지는 6이되고
중궁 지반의 홍국수는 44/9=몫은 6 하고 나머지는 8이 되는데 중궁에 6과 8을 배치하고 지반은 낙서순으로 홍국수를 배치하고 천반은 역순으로 배치하게 됩니다.
이때 9를 가지고 제하는 까닭은 중궁에서 출발해서 낙서순으로 9칸을 다 배치하고 배치하고 그 수만큼 남기 때문입니다.
이 홍국수를 쉽게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위의 예에서 지지의 경우 11,9,12,12 가 남았는데 이것을 다 더해서 9로 나눈 나머지를 구하려면 계산이 복잡합니다.
아래와 같이 쉽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9를 가지고 제하기 때문에 10은 결국 1과 같습니다.
10-9=1
그래서 두 자리 수는 무조건 한 자리로 보면 된다는 겁니다.
11은 11-9=2 이렇게 계산하지말고
11은 1,1 즉, 1과 1 이므로 1+1=2 이렇게 계산하면 쉽습니다.
그러면, 11, 9 , 12, 12 이렇게 남은 경우는
위의 경우는 1+1 =2, 9-9 = 0, 1+2 =3, 1+2=3 이 됩니다.
2+3+3=8
이것을 9로 제하면 11+12+12 = 35 (3+5=8)
굳이 35를 9로 나누지 않아도 되지요. (3*9=27, 35-27=8)
더 무식한 방법으로 다 더했다고 가정하면
이것을 다 더해서 숫자 44가 나와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을 44/9 해서 4*9=36 이니까 44-36=8
이렇게 하지 말고 44= 4,4 로 보면 되는 겁니다.
4+4 = 8 이렇게 간단한 것을 가지고 이렇게 유튜브 강의를 보면 다들 어렵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램으로 다 포국하기 때문에 굳이 이런 방법을 몰라도 되지만 혹시 수기로 포국하게 되더라도
더 쉬운 방법이 있다는걸 알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상 포국프로그램이 없던 예전에는
전화로 사주를 먼저 받아놓고 다음날 시간을 정해서 방문하도록 하고 그 사이에 기문둔갑 포국을 할 정도로 기문둔갑은 포국할 내용이 많습니다.
요즘은 터치 한 번으로 다 해결하지만요..
앞으로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는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변화가 올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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