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단순한것 같은데도 헷갈리기 쉬운것이 나이계산법 입니다.
아래는 실제 사례를 들어 본 것입니다.
양력으로 82년 1월 27일 생 입니다.
나이가 몇 살일까요?
제 프로그램상으로는 정확히 이렇게 나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41세로 나올겁니다.
최근에 바뀐 나이계산법 말고 여태까지 제일 흔히 우리가 사용해 오던 방식으로 계산해 보면
(현재년도 - 생년) + 1 로 계산하면 됩니다.
+1 을 하는 이유는 태어나면 한 살이 되기 때문입니다.
(2022년생 2022- 2022 =0 , 0 살은 없습니다. )
엄마 뱃속에서 1년 있어서 그렇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세기와 같은 개념으로 태어나서 첫 해를 살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아무튼 일반적 나이 계산법으로는
(2022 - 1982) +1 = 41 세 가 맞는데 제 프로그램에서는 왜 42세가 되느냐? 하고 묻습니다.
그것은 양력 년도 기준이 아니라 입춘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즉, 띠를 기준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큰 일(결혼, 장례등등)에는 띠가 기준이 됩니다.
이 사람의 사주에서 년주만 보십시오.
1982년 생이기는 하나 입춘 전에 태어났으므로 신유생이 되고 신유생은 즉 닭띠 입니다.
음력으로도 82년이 되었으나 아직 입춘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이 태어난 시기는 절기력상 81년 끝자락에 태어났고
태어난지 약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입춘이 지나면서 띠로는 두 살(임술년)이 되어 버리는 경우 입니다.
당연히 서양나이 계산법으로는 2개월~3개월 인데
띠로 계산하면 두 살입니다.
신유년에 태어난 사람이 임술년이 되니 두 살이 되는 것 입니다.
정확히 현재 날짜 기준으로 만(滿) 나이 기준으로 하면 40세 입니다.
서양 나이로는 40세 7개월 25일 (40.65세) 입니다.
띠 나이로는 닭띠 이므로 42세가 맞습니다.
만 나이 기준이 맞다고 두 살 어려지니 좋아 하는분들 많은데
오히려 불편이 가중되는 요소도 있습니다.
행정적 처리에 있어서도
여태까지는 생년을 기준으로 자르면 될 것을 생년, 생월, 생일까지 계산해야 하니 더 복잡해 집니다.
결혼이나 장례등에서는 어짜피 띠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면 지금 2022년을 21세기로 부르는것은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세기로 부르자고 우겨야 하는것 아닌가요?
우리나라 나이는 그냥 세기 계산법과 마찬가지로 태어나면 첫 해를 살고 있다는 의미이고
두 살이면 두 번째 해를 살고 있다는 뜻이지 만(滿)의 개념이 아니었다는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 프로그램에서는 입춘을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므로 해가 바뀌는
시점에 나이 오류를 없애고자 했습니다.
보완하자면, 만나이와 띠로 계산한 나이를 동시에 표시 해 주는 것이겠지요.
향후 서양식 나이와 만 나이도 같이 표시 되게 만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