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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태을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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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역학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태을수에 대해서 내가 공부할 수 있을까?

기문,육임,주역, 천문28숙 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운내가? 하다가 문득 옛시조가 생각났습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태을수도 일단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구하기 힘든 태을수 책은 주문을 해 놨고,

국회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서,

윤 명국님이 쓰신 博±學位請求論文 "太乙數의 理論과 適用에 관한 硏究" 를 다운받아서 

읽어 봤습니다.

윤명국님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태을적년수의 개념을 알아야 하는데 말 그대로 積年數 입니다.

갑자의 기원과 관련있다고 봐야겠지요.

10,153,917 이라는 상수를 사용하는데 기원전 10153917년 전 부터 갑자가 시작했다는 의미 아닐까요?

아무튼 제가 앞서 정리한것과 마찬가지로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에서 출발해서 오다가 갑자년에는 인월부터 1월이 되는데 이것은

어느날 갑자기 오늘 부터 새로 바꾸자 해서 바뀐게 아니고 세수(歲首),즉 일년의 시작만 바뀌게 된 것이지요.

동지세수,입춘세수 편에서 자세히 정리 했습니다. 

윤명국님이 쓰신 박사논문에 자세히 나옵니다만 세수가 해월이 되었다가 축월이 되었다가 

지금처럼 인월이 세수가 된 것일뿐이지요.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자월에서 해월까지가 한 해가 되다가 축월에서 자월까지

논문에 의하면, 해월에서 자월까지를 한 해가 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갑자년에 병인월부터 시작하므로 갑자년에 갑자월은 올 수 가 없습니다만

태을수는 4갑자일에서 출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태을적년수를 이용해서 현재 2021 년도의 간지를 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0153917 + 2021 = 10,155,938

이 숫자를 60으로 나눈 나머지를 구 합니다. (일부 자료에서는 360으로 나눈다고 되어 있기도 한데 60보다 큰 수가 나오면 또 다른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60으로 나누는것을 따르겠습니다.)

 

나머지값을 구하는 방법은 mod 함수를 이용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코딩시에는 '10155938 mod 60' 하면 되지만 계산기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쉬운 엑셀을 활용하자면 =mod(10155938,60) 이렇게 입력하면 되겠지요.

결과는 38이 나옵니다.

38은 60갑자순에서 38번째라는 말입니다.

 

저 처럼 60갑자표를 납음오행과 공망과 함께 이미지화 해서 암기하고 있다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30번째는 계사이고, 40번째는 계묘 입니다. 임인(39)계묘(40) 금박금에서 한 칸 앞에 있는것이니

경자(37)신축(38) 벽상토에서 신축이 38번째 이네요.

2021년은 38번째 신축년이 됩니다.

꼭 이 방법뿐 아니라 60의 배수를 이용해서 오래된 년도의 간지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만

태을적년수를 이용해서 구해 보겠습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 입니다. 

10153917 + 1592 = 10155509

10155509 mod 60 = 29

 

30번째가 계사 라고 했으니 29번째는 임진이네요. 임진계사 장류수 오미공망.

 

아무튼 태을적년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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