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문

선봉문(先鋒門)은 육임 팔문중의 하나로

팔문은

선봉문(先鋒門),

직사문(直事門),

외사문(外事門),

내사문(內事門),

발단문(發端門),

이역문(移易門),

귀결문(歸結門),

변화문(變化門)을 말한다 합니다.

 

그 중 선봉문은 일종의 래정 입니다.

래방객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당신 OO 때문에 고생 많구만!" 하고 칼끝 처럼 예리하게 날리는 초사라 합니다.

근데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대게 명리에서 내방객이 무슨 문제로 왔을까 알아맞추는 내정(래정)은 육임에서 차용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선봉문은 일간과 시지를 가지고 판단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을해일 미시에 왔기 때문에 일간 을을 기준으로 보면 미는 재성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돈문제, 여자문제로 보는것이지요.

여자에게 재성은 시집이니 시가집 문제로  봅니다.

이것이 선봉문 기초입니다.크게  일간과 시지를 가지고 판단하고 디테일한 부분은기궁과 천장 월건,월장등을

다 같이 봐야 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무료육효어플인 'COSMO 육효'라는 어플에 넣어놓은 것입니다.

제가 육효어플에 육임래정을 넣은 까닭은 육효로 래정을 보기도 하지만 적중률이 육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것 같아서 일부러 육효어플에 육임 래정을 넣어놓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예를 들면,

병(丙)일에 유(酉)에 왔다고 하면 재성시간이므로 돈 문제로 왔구나 하고 보는 겁니다.

여기에 태현수를 가지고 금액을 예상해 보는데

 

태현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갑,기,자,오 9

을,경,축,미 8

병,신,인,신 7

정,임,묘,유 6

무,계,진,술 5

       사,해 4

 

유시에 왔으니 6천만원 쯤 되겠구나 하고 보면 됩니다.

근데 이것도 왕상휴수사를 적용해서 보아야 합니다. 왕상한 경우이며 휴슈하면 그 절반정도 금액을

예측 해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병일 유시에 30분 간격으로 세 명이나 왔다고 가정 하면, 세 사람 모두 돈 문제로 왔을까요?

이때 활용하는 것이 차시법 입니다.

구두보시로 숫자를 불러보라고 해서 정할 수 도 있고, 임의로 자리를 자~해까지 맘속으로 정해놓고

어디에 앉는지를 보고 판단할 수 도 있습니다만,

차시(次時)란 바로 다음시를 말 하는것이 아닙니다.

양전사위, 음후육위 라는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데

즉, 양전사위란 양시간에 다음사람이 왔으면,

현재시간을 포함해서 앞으로 네 칸이동 하라는 말이고

음후육위는 음시간이면, 그 음시간을 포함해서 뒤로 여섯칸 이동하라는 의미 입니다.

그니까 병일 유시에 온 첫번째 사람은 돈 문제로 보고,

유는 음이니 뒤로 유를 포함해서 여섯칸 이동 합니다.

유,신,미,오,사,진 병일 유시에 온 두 번째 손님은 병일 진시에 온 것으로 보면 됩니다.

병일 유시에 온 세 번째 손님은 두 번째 손님을 진(辰)으로 봤으니 진시는 양입니다.

그러니 진을 포함해서 앞으로 네 칸 이동하면 됩니다.

진,사,오,미병일 미시에 온 손님으로 보면 되는것입니다.

이렇게 양전사위,음후육위 하나하나 짚어나가기보다 이 순서를 그냥 죽 암기 해 버리면 됩니다.

 

자묘술축 신해오유 진미인사 

 

반드시 암기해야 할 것 중의 하나 입니다.흔히, 쌍둥이 사주도 일란성,이란성에 따라 합사주(충사주로 본다는 견해도 있음),와 차시법으로 보는데이 차시법도 바로 그 다음시간을 보는것이 아니라 이 방법을 적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