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자신의 나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역학프로그램에서 이 나이계산이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습니다.
현재나이 = (현재연도 - 태어난 년도) + 1 입니다.
+ 1은 왜 필요할까요? 우리나라 나이 체계는 태어나면서 1살이기 때문입니다.
즉, 세기와 같은 개념이지요.
2000년~2100년 사이는 21 세기 입니다.
마찬가지로 한 살이라는 의미는 1년을 묵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태어난 첫 번째 해를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그런데 많은 역학 프로그램에서 이 나이 부분에서 오류가 많이 발생합니다.
평소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 년말년시에 한 살씩 오류가 나는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문둔갑의 신수국의 경우 나이 한 살이 틀리면 신수국이 다 틀어지므로 간과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 나이가 틀어지는 이유는 양력은 해가 바뀌었는데 음력은 아직 해가 바뀌지 않은 경우에 일반인이
자신만의 양력 기준으로 나이를 착각 했을 수 도 있고
역학 프로그램상에서 개발자의 착오로 입춘보다 음력이 먼저오는 경우와
음력보다 입춘이 먼저 오는 경우를 계산하지 않았을 수 도 있습니다.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자미두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역학에서는 입춘을 기준으로 해가 바뀌게 되기 때문에
정확한 나이계산은 이 입춘을 기준으로 하는것이 맞습니다.
사회에서, 가정에서 나이를 어떻게 산정하던지 상관없이 역학 프로그램상에서는 역학을 기준으로 해야 하므로
입춘을 나이의 기준으로 해야 됩니다.
즉, 어제 태어난 아기가 오늘 입춘이 지났으면 역학적으로는 두 살이 되는것이 맞습니다.
사회 통념상 어제 태어난 아기가 한 살이지 어째서 두 살이 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아이의 사주는 경자년 축월에 태어난 것이고 짧게나마 경자년을 보냈고 신축년의 입춘을 맞이하여
두 번째 해를 맞이 하는 것으므로 두 살이 되는 것입니다.
이 아이의 사주를 볼 때는 당연히 경자년 기축월이고
이 아이의 신수국을 보려면 당연히 신축년 축월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니 두 살입니다.
경자년(2020년)의 기축월에 태어난 아이가 신축년 경인월로 절기상 해가 바뀌었으나 음력으로는 여전히 2020년입니다.
음력 2020년에 태어나서 여전히 음력 2020년인데 나이는 두 살이라니 헷갈릴 수 있지요.
그러나 역학에서는 분명히 절기를 기준으로 해가 바뀌므로 나이도 그에 따라야 합니다.
의뢰를 받아서 개발중인 기문둔갑 프로그램입니다.
(기문둔갑인데 사주와 자미두수 구성학까지 포함을 해 달라는.....)
위에 나오는 것이 대운이고 아래에 있는것이 세운인데 저는 세운 나이까지 넣어놓았습니다.
많은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문제 때문에 세운에서 나이는 빼고 년도만 넣어놓은것이 대부분입니다.
이 프로그램도 세운 나이까지 넣어달라는 요청은 없었지만
세운 나이가 나오지 않는것은 말이 안되는것이므로 제가 넣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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