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만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상대방이 내게 이런 말을 합니다.
"예?? 巳(사)화가 음이라구요?? 그런 말 처음 듣는데???"
특히나 사주 하나만 외골수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사화가 양이고 오화가 음이라 주장합니다.
육효나 육임 기문등 다른 공부를 조금만 했다면 그런 말은 못 하지요.
'자인진오신술'이 양이고 '미사묘축해유'는 음입니다.
물론, '자축인묘진사' 까지 양으로 '오미신유술해'를 음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양둔,음둔 개념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음과 양의 구분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육임 진하법으로 임산부의 태아성별 감별시에도 '자인진오신술'은 모두 양이므로 아들입니다.
흔히,
"자,오,사,해는 체와 용이 달라서 체는 양인데 용은 음이다" 이 말이 마치 사주에서는 정설처럼 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러번 주장 합니다만 체와 용의 개념도 틀렸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육친관계는 간(干)과 간(干)의 비교입니다.
체와 용이 달라서 그렇다면 왜 하필 자,오,사,해만 체와용이 다릅니까?
육친은 일간을 기준으로 년간,월간,시간(干)을 비교하는 것이고
지지의 경우는 지지 그 차체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일간과 지지의 지장간 본기(정기)와 비교하는 것입니다.
체와 용? 그 딴거 필요 없습니다.
물론, 박재완 선생님의 명리요강에 보면 그 부분을 체와 용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도계선생님의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그 부분은 생각이 다릅니다.
또, 얼마전에도 유튜브를 보다보니 어느 사주 강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일간 말고 나머지 각각의 글자를 기준으로 육친관계를 볼 필요가 있다' 라고 하면서
'(나 말고)누가 감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 며 으시대는듯한 발언을 하더군요.
저는 약10년전에 '랜서사주' 라는 어플을 출시하면서 이 기능을 이미 넣어놓았습니다.
이것이 '랜서사주'어플의 사주화면 입니다.
타 어플에 비해서 팔자의 글씨크기가 아주 크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여덟글자 각각 손가락으로 터치하기 쉽게 만든것입니다.
즉, 월간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이것은 월간인 임수를 기준으로 육친관계를 비교 한 것입니다.
지지인 '진'이라는 글자는 의미 없습니다. 육친관계는 간과 간의 비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지지는 생략하고 지장간을 적어놓았고
월간 임수를 기준으로 육친관계를 설명해 놓은 것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 또 한 가지는 지장간을 거꾸로 암기하고 있다는것입니다.
물론, 자월 임수~계수의 기운이 축월에 계수 부터 이어져 계,신,기 이렇게 들어오는 것은 맞지만
암기할 때는 본기부터 암기해야 적용하기가 빠르다는 말입니다.
즉, 자-계임, 축-기신계 이런식으로 암기해야 '卯' 하면 '乙' 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이 진-무계을, 신-경임무, 해-임갑무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운이 들어오는 순서대로 암기해봐야 아무 쓸모 없습니다.
다음으로, 일지를 클릭했다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일지인 해(亥)를 기준으로 육친관계를 풀어놓은 것입니다.
일간을 터치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스피커 버튼을 클릭하면 읽어줍니다.
이상으로 마무리 합니다.
'사주명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미두수와 비교 (2) | 2024.12.20 |
---|---|
궁통보감 # 4-1 삼춘경금(인월) (0) | 2024.09.30 |
궁통보감 # 3-8 삼동기토(축월) (3) | 2024.07.24 |
궁통보감 # 3-8 삼동기토(자월) (0) | 2024.07.11 |
궁통보감 # 3-8 삼동기토(해월) (0) | 2024.06.21 |